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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강서구/양천향교 맛집] 가온 한정식

by Jay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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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불금 저녁, 동생네 커플들과 함께 한정식 집에 가기로 했다. 4인 상으로 세트를 먹자고 해서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칼퇴근을 하고 찾아갔다. 주차장도 넓고 주변 상가가 아직 잘 자리를 안 잡아서 그런지? 주차장도 여유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 4명 모두 이 가게에 와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블로그는 믿을 게 없고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가온 한정식"

주방쪽 모습

먼가 한정식이면 바삐 움직일 것 같은데 먼가 썰렁하다.

우리는 이미 예약을 했기 때문에 갔는데?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상차림 왼쪽
상차림 오른쪽

어느 한정식과 다름 없이 한상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게 곧 우리에게 선택 장애를 나쁜 쪽으로 오게 할지는 이 때 당시만 해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메뉴는 확인해 보았다.

메뉴판
메뉴와 가격

1인 35,000으로 책정되어 있고 메뉴도 엄청 다양하다. 한식이 이래서 좋다.

머지?

같이 서빙되어 나오는 첫 번째 알 수 없는 액체. 다들 궁금해했다.

 

먼가 동치미라도 줄 것 같은 그릇에 먼가 독특한 색을 하고 있었다. 먼가 했다. 먹고 보니 녹차였다. 냉수를 주면 속차리고 정신 차릴 것 같아 메뉴에 넣음에 틀림 없다.

조기 

맛있어야 하는 조기는 맛이 없었다.

밥도둑 간장 게장

먼가 밥을 도둑질 해야하는데 가만히 있었다. 너무 맛없었다.

그나마 먹을만한

갈비찜도 맛없어 그나마 실패하기 어려울 수 있는 수육 조차 진짜 맛없다. 손이 가는 음식이 없어서 곤란했다. 한정식 집에 가면 너무 맛있는 반찬이 많아서 어디로 젓가락을 보내야할 지 고민해야 하는데, 여기는 도대체 손이 갈만한데가 없을 정도로 맛 없기 힘든 음식들도 맛 없게 했다.

누룽지

하물며 누룽지도 태워서 나왔다.

주차권

이 집에서 장점을 굳이 찾자면 바로 주차 시간을 넉넉히 준다는 것이다. 진짜 너무 맛없어서 일찍 나왔는데 2시간이나 주었다. 

최근 몇 년동안 먹은 음식 중에 가장 최악이었다. 이런 집을 맛있다고 블로그에 올리고 그걸 또 믿고 온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이 집은 한식을 한번 먹어본 외국인이 한식당을 차린 느낌이다. 매일 먹게 되는 음식이 한식이라 정말 만족 시키기 어려운 것인데 진짜 주방장이 음식 맛을 보고 내보냈는지 궁금하다. 진짜 답이 없어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이 집은 중국 혹은 동남아시아 쪽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서 한국의 식문화를 보여주는 컨셉을 하지 않으면 6개월안에 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정식 집에 나와서 집에 가서 라면이 먹고 싶어졌었다. 아님 집에 가는 길에 핫도그가 먹고 싶었다.

 

 

 

평점 : ★☆☆☆(1/5)
한 줄 평 : 충격의 집으로 오지 말아라 제발.
2019.08.0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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