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파워 블로거를 선언했다 혼자서. 우리나라 사람이면,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면 맛집 블로그를 본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가게의 간판부터 내부 인테리어 잔반찬 메뉴 등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기고 글로 남기는 블로그들... 오늘 나느 파워 블로거를 선언함으로써 그들의 고통을 느껴보았다?? 아니 내가 고통을 느꼈다.
첫번째, 나혼자 먹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모든 메뉴가 나왔을 때 사진으로 남여갸 하는데 사람들이 기다려 주질 않는다.
두번째, 잔반찬까지 모두 찍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세번째, 술을 마시거나 취하면 까먹는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참지 못하고 젓가락에 손이 간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항상 봐왔던 망원동의 먹자골목. 드디어 가보았다. 야외에서 날씨 좋은 날 먹기 좋은 치킨 집.
더 심한 추위가 오기 전에 무리해서 밖에서 치맥을 때렸다.
가격은 조금 싼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위치적으로 가격이 아주 조금 싼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신발~ 파워 블로거라면 저런 쥐포 쪼가리도 찍어서 올려야 하나??
저런 치즈 스틱은 처음 보았다. 그동안 참 작은 스틱이었는데, 얘는 참 크다.
파워 블로거를 선언한 첫 날 참 호의적인 그룹을 만나서 치즈가 쭉쭉 늘어지는 것을 찍으라고 도와줬다.
그냥 먹을만 하다. 무지 맛이 있다고는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격이 8천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 괜찮다.
튀겼으니 맛있지. 더 이상은 생략한다.
아놔 무슨 파워 블로거야.... ㅋㅋㅋㅋㅋ 개힘들다. 닥치고 술이나 때리자. 짠~~~!!
10.24.2014 @ 망원동 비어잡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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