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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마포구/홍대 맛집] 탐탐오향족발

by Jay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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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족발을 먹고 싶다는 여자 친구 1과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진 여자 친구 2가 협의를 한 것 같다. 운동을 하고 점심에 족발을 먹으면 서로 윈윈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아침에 등산을 가겠다는 어제저녁 마지막까지의 의지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그들은 족발을 먹으러 갔다. 그래도 때는 점심시간이었다.

"탐탐오향족발" 

홍대 근처에 이런 ㅈ집이 있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랜만에 괜찮은 곳을 찾은 것 같다.

메뉴판

오향 / 마늘 / 양념 이렇게 세 가지 조합을 2가지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나는 오향을 골랐고 그녀는 마늘을 골랐다. 가격은 생각해보면 조금 쎈 편이다.

그리고 앞다리가 좀 더 기름기가 많고 맛있다고 해서 앞다리 더블로 갔다.

술안주 메뉴

여러 명이 오면 족발도 먹고 다른 메뉴도 같이 먹어서 다양성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가게 싸인

왠지 모르게 많은 스타들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른쪽에 추신수인지 전현무인지는 엄청 헷갈렸다.

가게 모습

더러운데 이런 것까지 찍게 되었다. 가게를 나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었다. 홍대에다가 주말이긴 하지만 오후 1~2시쯤이어서 그런지 점심 손님은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긴 점심부터 족발은 솔직히 처음이었다.

기본 반찬

깔끔하게 나온다.

게다가 맛도 다 있는 편이었다. 

묵사발

족발을 주문하면 묵사발 혹은 김치찌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서비스로 해주신다. 엄청 시원하고 맛도 깔끔해서 좋았다. 반찬과 묵사발을 조금씩 먹어가는데 점점 맛집이라는 느낌과 함께 기대감이 커졌다.

마늘반 오향반

요릿집에서 나오듯이 뚜껑이 닫혀서 나와서 사장님이 직접 열어주고 설명해 주셨다. 아마도 점심때고 사람이 없어서 친히 설명을 해주신 것 같다.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게다가 마늘 양념에 자부심이 있으신지 다른 데랑 다른 맛이 있을 것이라고 하시고, 맘에 안 들면 말씀하라고 하셨다.

 

향도 찐하고 색깔도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정말 맛도 일품이었다. 어찌 보면 동파육 같이 엄청 부드러웠다. 진짜 오랫동안 쪄내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진짜 입에서 녹았다. 게다가 오향? 팔각의 향이 엄청 쎈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오향 족발 시식

일반 오향 족발은 양배추 무친거와 먹으라고 하셨고,

마늘 양념 시식

마늘 양념은 숟가락으로 푹 퍼서 다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말씀대로 먹으면 맛있었다. 하지만 난 새우젓 스타일을 좋아해서 고기와 야채를 나중에는 따로 먹었다.

낮 술

너무 맛있어서 막걸리 2개를 까먹었다. 낮술이 역시 좋다~!

뒷모습

우리는 몰랐는데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우리 너무 깨끗히 먹었다고 좋아하셨다. 이런 모습 보면 너무 좋다고.... 그러고 보니 다이어트를 한다는 두사람은 남으면 싸가서 나중에 먹자고 하고서는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그것도 소스까지 다 발라 먹었다.

너무 부드럽고 향도 맛나게 뽑아낸 족발이었다. 다음에 와서 오향 + 양념을 먹어 보고 싶다.

평점 : ★★(5/5)
한 줄 평 : 간만에 재대로 맛있는 족발을 먹었다.
2019.10.09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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