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온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매년 조금씩 빠르게 찾아오는 것 같다. 우리에게 추위도 빠르게 다가오지만 그 만큼 방어도 빠르게 다가 온다. 얼마 전부터 방어 방어 노래를 부르던 우리는 드디어 오늘 홍대에 방어를 사러? 가기로 했다. 사실 나혼자 사러갔다 왔다.
정말 회사가 끝나자마 마자 6시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역시나 많았다. 화요일 오후 6시에 저정도니 주말에는 도대체 얼마나 줄 서는지 상상이 안간다. 나는 30분 전쯤에 퇴근을 하면서 6시에 포장을 해간다고 말해두었다. 주차할 때는 원래 이 근처에 살아서 알아서 고민하지는 않았다.
우리의 방어 형들. 고마워 희생해줘서. 각설하고 나는 75,000원 중(3인분)을 포장했다.
사실 양이 조금 적다. 내가 많이 먹을 것을 예상하고 모자란게 아쉬워서 3인분으로 샀다. 2명이 먹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백김치와 초밥을 해서 먹으라고 밥과 함께 김을 조금 준다.
얼마전에 센다이 출장 갔다가 공수해온 사케와 함께 즐겨보았다. 사실 사람도 많은 것도 있고, 사케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포장을 해온 것이었다. 개달았다. 진짜 금방 한병을 다 비웠다.
싸먹어 보기도 하고,
참치 처럼 김이랑 먹어도 맛나고
초밥 처럼 김에 싸서 제공해주는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엄청 대단한 것을 사주지 못했지만 맛있게 먹어서 고마웠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기승전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라면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ㅋㅋㅋㅋㅋ 사실 매운탕 거리를 따로 구매하거나 주지 않아서 일부러 들어오는 길에 라면을 샀다. 신의 선택이었다. 양도 약간 아쉽고 먼가 국물이 땡겼는데.... 딱 맞아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홍대에 오래 살면서 여기는 누군가가 줄서서 기다리면 좋겠다만 그냥 포장해 가서 먹는게 최고인 것 같다.
미얀한데 방어야 매년 만나자~!
평점 : ★★★★☆(4/5)
한 줄 평 :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지만 맛은 아직까진 좋다.
2019.11.05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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