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리 고기와 마라탕을 먹은 친구와 나는 오늘 인생을 포기한 것 같았다. 갑자기 피맥을 찾기 시작했다. 화덕 같은데에 구운 피자가 아닌 기름진 미국식 피자를 먹고 싶다며 다시 검색과 수색을 시작하였다. 정말 이런 열정이 공부에 있었으면 서울대를 갔었을 텐데 아쉽다. 서울대는 힘든가? 한양대 정도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당역에는 피맥집이 없었다. 기억을 더듬어 지난 번 등산하러 가다가 본적이 있어 그쪽으로 가보니 정말 망하지 않고 남아있었다.
수제맥주와 피자를 파는 체인점인 브롱스. 머 엄청난 실패를 하지 않는 집이니깐 가기로 했다. 게다가 피자를 찾아 너무 걸어서 지쳤다.
IPA 매니아로서, IPA 마시고 double IPA 로 넘어갈 생각을 하였다. 기억이 안나네 ㅠㅜ 친구들 중 한명이 먼가를 시켰는데 남겼고 한번씩 돌아가면서 마셔봤는데 우리가 봐도 아니었다.
무난하게 페퍼로니로 갔다.
내가 좋아라 하는 IPA. 약간 진한 느낌은 없지만 4,900원이라고 생각하면 가성비 좋다.
피자가 실패할 일도 없다. 게다가 소세지와 치즈를 넣었으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도우도 약간 얇게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그분 좋게 먹었다. 다만 당연히 깊이는 아쉬웠다. 피자 전문점이 아니닌까. 아닌가? 맞나? 하지만 브롱스 지점은 주변에 생각보다 많고 어디가나 비슷한 수준의 맛을 내는 점은 좋다.
작성하다 보니 여기가 본점이었다.
평점 : ★★★☆☆(3/5)
한 줄 평 : 실패 없는 피맥 조합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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