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클라이밍을 하기로 해서 이번에는 강남역에 있는 클라이밍 파크로 향했다. 1시쯤에 만나기로 해서 오랜만에 강남역 주변의 음식점을 가기로 했다. 게다가 갑자기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실 자주 먹고 싶다. 파스타집을 찾으려다가 평소 맛집을 많이 찾아 다니는 친구들에 강남역 주변 파스타 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다들 이제는 강남역 같은 곳을 안가는지 아는 곳이 별로 없었고, 한명이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해서 추천해 준 곳에 몇명이 가봤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프리모 바치오"
이 가게 이야기하면서 친구 한명이 프리모는 처음 바치오는 키스라면서 가게 이름이 좋다면서 이 이야기를 꼭 꺼내라고 했는데, 여친은 듣자마자 그 가게 가기 싫다고 했다.
우리가 아는 마늘 빵이다. 다만 크리스피한 느낌 보다는 그냥 말랑 말랑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기에 마음에 안들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약간 연령층이 어리고 소개팅의 느낌과 함께 당연하겠지만? 여자들끼로 온 그룹이 많았다. 테이블도 너무 바싹 붙어 있어서 먼가 메뉴 같은거 하나하나 사진찍기고 민망했다.
빠네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과하지 않게 먹기로 한 우리는 봉골레 파스트와 과하지 않는다는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켰다. 도대체 과한게 머냐고 했더니 크림이 들어가면 과하다고 했다.
봉골레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바지락 자체가 원래 맛이 풍부해서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다 아쉬웠다. 간은 생가보다 약해서 마음에 들었다. 요즘 건강을 생각하니깐
이름이 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귀여운 게 몇개 섞여 있다.
겉모습만 보면 멀쩡했다. 생바질도 들어가고 사진으로 찍기에도 좋다.
파스타를 옮기고 있는데 갑자기 피자가 나왔다. 또 내가 피자 찍기 전에 피자가 여친으로 부터 먹힐까봐 급하게 포크를 내려두고 찍었다. ㅋㅋㅋㅋㅋ
피자도 정말 치즈로 모든 맛을 커버하려듯 치즈만 쫀득쫀득했다. 맛이 없지 않지만 깊이가 부족한 느낌
마지막에 후식으로 샤베트도 2가지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여친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는지 후식도 먹지 않았다. 나도 받긴 했는데 2스푼 정도 먹고 끝냈다.
여친의 평점은 2.5점이었다. 추천해준 친구에게 그대로 말했더니, 내가 안가본데다 내가 가보고 싶었다고 했지 누가 맛있다고 했냐 했다. 다음에 니 여친이 추천해 준데가서 1점 줄거라고 망언을 했다. 여친은 다음에 1점짜리를 찾아서 추천해준다고 대응했다.
강남역 주변에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26,000원 나왔다고 생각하면 가격적을 나쁘지 않다. 게다가 위치는 강남역 메인 도로 바로 앞건물에 있어 위치적으로 봤을 때 가격이 착하고 그냥 평범한 맛을 내는 가게 이다. 20대 초중반에 왔으면 좋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나만 이제 돈을 좀 더 내고 괜찮은 이탈리안으로 가는게 좋다.
평점 : ★★☆☆☆(2/5)
한 줄 평 : 강남역 한복판으로 보면 싸지만, 이탈리안은 좀 더 투자하고 괜찮은 곳으로 가는게 나은 것 같다.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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