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다이어트를 내일부터 하기로 하고 오늘 마지막이다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이번에는 그동안 잘 가보지 않았던 사당역에서 보기로 했다. 다이어트도 한답시고, 그리고 건강을 해치는 것을 먹기 싫어서 메뉴를 골라 보았다. 후배놈 하나가 자꾸 곱창곱창 했는데 건강을 위해서 오리를 먹기로 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기름을 가진 오리는 괜찮을 것 같았다.
일반적인 고기 집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먼가 있을 법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훈제 오리는 왠지 시중에도 많이 있고, 생오리는 많이 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200g 에 11,000원이면 먼지 모르게 가격도 착해 보인다. 이 집이 싸거나 원래 오리가 싼 거 같다.
곱창을 주장하던 저 친구는 진짜 세팅을 하자마자 오이 냉국을 엄청 떠 먹고 있다. 사진보다 손이 빠르다.
딱 필요하게 먹을 음식만 나오니깐 좋다. 괜히 쓸데 없는 반찬 나와서 먹지도 않고 그러면 아까운데 여긴 그런 것은 없다. 게다가 돌판에 저렇게 오리와 김치를 올려준다. 오리의 기름을 생각해보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으로 가고 있다.
어찌보면 4인분 치고 양이 많아 보였는데, 남자 4명이 먹다보니 엄청 순식간에 사라졌다.
기름이 눈에 보일정도로 많이 나오지만 김치 밑으로 다 스며들어간다. 게다가 오리 기름은 몸에 나쁘지 않다고 하니 먼가 안심하고 먹게 된다. 생각보다 고기도 맛있었다.
마지막에 우리보고 후식으로 밀면을 먹고 가라고 해서, 서비스인지 알고 기다리다가 1인분에 얼마라고 이야기 해서 다들 기분 나뻐했다. 다행히 먹지 않았는데, 나중에 먹고 계산서에 나왔으면 엄청 싸웠을 것 같다.
평점 : ★★★★☆(4/5)
한 줄 평 : 가격대비 고기가 담백하고 맛있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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