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틀 하자고 했는데 막상 술이 땡겼다. 게다가 매운게 땡겼다. 요즘 마라탕을 먹고 다니다보니 매운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매운 것을 먹고 나면 먼가 아침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먹고도 살이 빠지는 기분이다. 얼마 전에 산책하다가 본 떡볶이 가게를 가기로 했다.
먼가 동네 주민들만 갈 것 같은 비주얼의 가게이다.
떡볶이를 먹으러 왔는데 막상 보니 간단한? 안주들이 많은 가게였다. 떡볶이가 아닌 닭발로 갈아탔다. 맵기는 보통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와서 닭발을 시켰는데, 기본 서비스 안주로 떡볶이가 나왔다. 어릴 적 학교앞에서 먹어본 듯한 느낌의 맛이 났다. 맛있었다. 1석 2조.
아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부터 소주를 부르고 있다.
이 가게에 있을 때부터 땀이 났었는데, 이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도 사진을 보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정말 닭발도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음식 중에 하나여서 그런지 이런 비주얼은 첨 본다. 그동안 시켜먹어서 그런가?
이상하게 닭발을 먹으면서 빠지지 않는 주먹밥. 매운 맛을 약간 줄여주기도 하고 밥 반찬 덮밥?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주먹밥에 빠지지 않는 저 단무지는 반칙이다.
내가 사진 찍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그녀. 자기는 사진 다 찍으면서 내가 찍으려고 하면 먼가 방해를 한다. ㅋㅋㅋㅋ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비주얼이 좋지는 않지만 다른 닭발처럼 막 미친듯이 맵지는 않지만 매워서 미칠뻔 했다. 진짜 먹는 내내 땀이 나서 민망했다. 워낙 동네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아님 가게가 얼마 전에 생긴 것인지 지도에도 없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그냥 동네에서 갑자기 안주를 해먹기는 귀찮고 소주가 땡길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평점 : ★★★☆☆(3/5)
한 줄 평 : 동네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가볍게 소주에 닭발 때리기 좋은데다.
2019.09.09
------------- 나의 기준-------------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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