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카톡이 울렸다. 오늘 카이센동 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평소에 맛 집을 자주 가는 친구가 가자고해서 우선 응했다. 왠만하면 괜찮은데라고 믿었다.
"가마메시야 울림"
가게 입구를 찍지 않았지만 엄청 깔끔한 집이 숨겨져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들이 참 잘들 찾아 다닌다.
정말 맛있으면 어디에 위치해도 결국에는 찾아가는 것 같다. 반면에 맛 없으면 사람들이 귀신 같이 그 집에 가질 않는 것 같다. 처음에 속을 지언정 다시 안가는 듯. 그런데 요즘 이상한데는 그닥 없다. 서울에서 맛 없는데 찾기도 어렵다.
가마메시야는 일본식 솥밥이라고 한다. 그래서 솥밥을 시키려고 했다가 카이센동으로 결정했다. 친구는 지난 번에 카이센동을 먹어서 이번에는 우니이꾸라동을 시키기로 했다.
약간 좁은 느낌은 있지만 깔끔하게 세팅인 것 같다.
평일 11시 40분쯤 왔는데 우리가 오고 곧바로 거의 사람이 꽉 차는 것을 보면 11시 40분 전에는 와야 안전빵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인 점심시간이 거의 정해져있어서 다음 손님들은 40분 뒤에 오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 일찍 오길 정말 잘했다.
식사 전에 깜끔하게 나오는 수란이다. 난 나오자마자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말렸다. 본 음식에 집중하라고 양이 많다고, 하지만 이 친구는 내 양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짜식이~!
바로 앞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계신다. 먼가 구경거리도 있어 좋다. 사람이 몰려서 그런지 약간 시간이 걸려서 우리 메뉴가 나왔다. 옆에 무슨 고등어 솥밥 같은데 뺏어 먹고 싶다. 만원짜리 고등어 솥밥인 것 같은데 이 동네 점심 값도 대부분 만원이라고 생각해보면 맛은 보지 않았지만 괜찮을 것 같다.
카이센동과 함께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온다. 밑반찬들은 대체도 간이 쎄고? 먹을만 했다. 이상하거나 먹기 싫은 것은 없었다.
엄청 많은 우니가 나왔지만, 까다로운 내 친구분은 별로라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보이는데 머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깐 그럴수도 있겠지? 아니다 이 친구가 까다롭다. ㅎㅎ
1.8만원에 이정도면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 한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다 들어 있는 것 같다. 새우도 토실토실하고 우니 고등어 참치등 다 맛있었다. 이게 1.8만이라고 생각하면 가성비가 엄청 나다고 생각된다. 2.5만원 받아도 머라고 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 집에서 내가 맘에 안드는 것이 있다. 바로 식초~!
신맛 혹은 식초가 강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밥에는 정말 엄청난? 식초를 넣은 느낌이다.
생선류는 다 마음에 들었지만 밥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식사 후 친구랑 이야기 했는데 그 친구도 식초에 대해 문제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튀김을 준다. 친구는 입도 대지 않았다. 대단한 아이다.
개인적으로 가성비로 봤을 때 괜찮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한다. 식초빼고~!
게다가 저녁에 맥주 한잔을 하게 되면 콜키지 프리라고 한다.
언제한번 좋은 사케와 함께 저녁 메뉴를 먹으러 오고 싶다~!
평점 : ★★★★☆(4/5)
한 줄 평 : 식초 빼고 다 가성비와 맛이 마음에 들었다.
2019.09.06
-------------------------- 나의 기준--------------------------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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