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인지 가짜인지 이제는 기억은 안나지만, 유가네 닭갈비는 대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대략 10년전 나는 교환학생을 끝내고 그 때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러 대구에 한번 간적이 있다. 그 때가 아마 내 인생 첫 대구 방문이다. 아직까지는....
그 때 기억 나는 것 중에 하나가 대구 친구들이 맛있다고 데려간 곳이 바로 이 유가네 닭갈비집으로 기억하는데, 그들은 닭갈비를 먹지 않고 볶음밥만 먹고 가게를 나섰다. 아니 왜 닭갈비를 안먹냐고 했는데 여긴 볶음밥 집이라고 했다.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서울에서 닭갈비 집에서 볶음밥만 먹고 가면 엄청 욕 먹었을 것이다.
이 가게에서 무엇을 먹던 회사분들이랑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나 때문에 다들 출장을 가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겸사겸사 식사를 하였다. 쓰미마셍~!
우리가 회사에서 11시 50분쯤 나왔으니 대충 12시~12시 5분 사이에 도착했는데 그닥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나중에 나갈 때는 사람이 제법 되었다.
반찬은 셀프로 각자 알아서 퍼오면 된다. 위에 보이는 것 외에도 피클 등 몇 가지가 더 있었다. 하지만 과하지 않게 먹기 위해 적당히 가져왔다. 우리는 3명이었지만 나중에 볶음밥을 많이 먹기로 하고 "2인분 + 비빔 막국수 + 비빔밥 1인분 + 음료"를 제공해주는 세트를 먹었다. 대략 25,500원으로 기억한다.
족발집 같은데서 나오는 막국수로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저렇게 나온다.
나와서 약간 건드리긴 했지만 약간 적게 나와 보인다. 하지만 막상 먹다보면 생각보다 많다. 맛은 당연히 그냥 맛있다. 우리들은 닭갈비가 맛없기 힘들다고 하면서 엄청 먹었다.
닭갈비가 끝나갈 무렵 볶아 먹기로 하고 3인분을 해달라고 했다.
이 집은 볶음밥 맛집임이 틀림 없다.
체인점으로 보편적인 맛을 내고 실패 없는 맛을 내는 가게로 보인다. 정말 멀 먹을지 모르고 입맛 없을 때 그냥 먹으러 오면 될 것 같다.
참, 나가는 길에 보니 이 건물에 주차 시스템이 아직 정립이 안된 것 같다. 주차권 없어도 나갈 수 있다고 한다.
평점 : ★★★☆☆(3/5)
한 줄 평 : 실패하지 않는 메뉴와 체인점 맛이다.
2019.09.11
'1. 아가리 다이어터 > 1. 국내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웨스트돔 맛집] 라화쿵부 마라탕 (0) | 2019.09.13 |
---|---|
[강서구/마곡지구 맛집] 신룽푸 마라탕 마곡지점 (2) | 2019.09.12 |
[강서구/마곡나루 맛집] 참치예담 재방문 (0) | 2019.09.07 |
[강서구/마곡맛집] 가마메시야 울림 (0) | 2019.09.07 |
[강서/발산 맛집] 이태리부대찌개 발산점 (0) | 2019.08.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