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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인천/부평 맛집] 라비아 534lavia

by Jay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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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디 가기가 무섭다. 서울에서 돌아다니자니 사람도 많고 예약을 엄청 일찍해야 하고 가격도 어떤 곳은 2배로 받기도 한다. 이번에 아는 동생이 부평의 어느 맛집을 예약한다고 하기에 전적으로 맡겼다. 가게 이름은 라비아이고 메뉴도 미리 정해야 한다고 한다. 4명이 가기로 했기 때문에 종류별로 시켜 보기로 했다.

주차장은 모다 백화점 앞에 공영 주차장 같은 것이 있어 보였는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이 꽁짜로 주차할 수 있었다. 대신 가게까지 10분정도 걸었다.

가는 도중에 신기한 음식점들이 많다.

미얀마 음식점

한국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니... 처음 본 미얀마 식당이었다. 가게를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는데 주인이 나와서 왜 찍냐고 해서 그냥 신기해서 찍었다고 했다. 나라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하는게 엄청 다른가 보다. 내가 그렇게 잘 못한 건가?

7시반에 예약을 했는데, 이브라 길이 막히는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우리의 자리

1인 쉐프로 운영한다고 해서 엄청 작은 가게인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게가 컸다. 내가 오자마자 바로 음식 준비해도 되냐고 알바가 물었다. 아마도 30분 단위로 예약을 해서 그런지 바로바로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아직 아무도 안왔기에 10분 정도 있다가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10분이 지났지만 마지막 한명이 오지않았다. 다시 알바가 와서 음식해도 되냐고 해서 8시부터 하면 안되냐고 하니, 8시가 되면 8시 예약 손님 준비가 끝나야 우리 요리를 해준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식어도 되는 메뉴부터 진행해달라고 했다.

여기는 늦으면 안되는 곳인 것 같다.

가게 분위기

분위기가 생각 보다 좋았다.

식전 빵

딱히 대단하지 않다. 바라지도 않았다.

Caesar Salad(13,000원)

엔초비를 넣었는지 약간 비릿한 향이 올라온다. 나는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민감한 사람은 싫어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Flat bread with spinach(18,000원)

시금치가 엄청 들어간 약간 피자 같기도 하고 또띠아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음식 중에 하나였다.

쭈꾸미 오일 파스타(15,000원)

쭈꾸미가 들어가 있어 더 내 스타일이었던 오일 파스타.

쭈꾸미도 적당히 잘 데치고 오일향도 기분 좋게 해주었다.

스테이크(34,000원)

수비드 스테이크여서 그런지 몰라도 부드럽다. 하지만 난 기름에 튀기듯이 구운 스테이크를 좋아 하기 때문에 그냥 고기 먹는 기분으로 소금 찍어 먹었다. 같이 나온 시금치 치즈 가니쉬는 정말 맛있었다. 생각해보면 같이 곁들여 먹으라고 설명했어도 되었을 것 같은데 해주지 않았다.

불고기 파스타(15,000원)

기본에 충실한 크림 파스타에 위에 불고기를 얹어 놓았다. 달았다.

마무리

보통의 이탈리안 수준은 하는 집 같다. 가격도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부평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울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서울에 평범한 집과는 비슷한 맛을 내는 것 같다. 부평에 이런 수준의 집이 많은지 몰라도 지리적인 위치에서 오는 어드밴티지가 클 것 같다. 부평에 온다면 와볼만한 곳이고, 서울에서는 굳이 여기까지 찾아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서울엔 워낙 많으니....

평점 : ★★☆☆(3/5)
한 줄 평 : 부평이라 그런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았다.
2019.12.24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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