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깟바섬은 주변 뷰가 아름답지 먹을 것이 맛있는 도시는 아니라고 이제 못을 박았다. 실패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좋지도 않다. 베트남에서 도시에서 벗어난 것 치고는 먹을만 하다라고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오후에 하이퐁으로 돌아가기 전에 머라도 먹기로 했다. 원숭이 섬에 간다고 카야킹을 했더니 피곤했다. 멀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오전에 잠시 메뉴를 봤었는데 채식 메뉴가 있어서 이 가게를 골랐다.
"The Big man Restaurant"
게다가 건너편에 바로 선착장이 보인다. 그래서 돌아가기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슬프게도 생맥주가 없었다.
이 가게를 보면 아침에 갔던 가게가 얼마나 비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채식주의자용 메뉴가 있었다. Veggie Burger가 눈에 띄였다. 두부와 야채를 이용한 patty 가 궁금했다.
생맥주가 없어 아쉬운대로 병맥을 시켰다. 아쉬울까봐 큰 것으로 시켰다.
야채가 좀 부실해 보이고 반세오도 부실해 보인다. 튀긴 듯한 반세오를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으니 먹을만 했다. 근데 약간 양이 적었다.
솔직히 말해서 햄버거는 실패였다. 번도 약각 두툼하게 해서 푸석푸석해서 한쪽은 버리고 먹는게 좋아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티도 머랄까? 약간 감자 고로께 느낌의 식감과 맛을 내는데 소스도 강하지 않아서 약간 채식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게 하는 맛이 었다.
베트남와서 처음으로 실패하였다. 차라리 다른 것을 시킬 껄 잘못했다.
이상하게 베트남에서 시키는 새우튀김은 새우가 작고 튀김 옷이 두껍다. 그냥 튀김이니 맛있다. 맥주 안주로 딱일 듯.
한산한 오후에 맥주에 가벼운 안주거리를 먹으니 너무 좋았다.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다소 맛없는 메뉴를 먹었지만 다른 메뉴는 그래도 괜찮았을 것 같다. 햄버거가 패착일 뿐.......
그냥 기분 좋은 카페 정도로 생각하고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배 탈때까지의 시간이 많이 남았다. 예전에 다낭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에그 커피를 시켰는데, 역시나 찐득한게 맛있었다. 햄버거 외에는 다 먹을만 했다. 베지 버거는 약간 리스크가 있었나 보다.
평점 : ★★☆☆☆(2/5)
한 줄 평 : 햄버거 기준으로 실패이기에 2점이다.
2019.12.08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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