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내돈내산이지만, 가끔 지인이 사줄 때가 진짜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코로나 시대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정부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가 되어서 겸사 겸사 나가지 않기로 했다. 어딜 가든 어차피 가격만 비싸고 사람도 은근히 많을 것 같았다. 아마도 코로나인데 없었을 것이다. 그냥 춥고 그랬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가기가.....
원래는 파스타를 해 먹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부터 닭발 닭발 해서 오늘 그 놈의 닭발을 먹어 보기로 했다. 퇴근 하면서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을 했다. 한신 포차에서 닭발만 시키려고 했더니 왠지 나는 많이 못 먹을 것 같아서 시장 통닭? 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만원인가 추가하면 되었다.
길이 막혀서 나보다 빨리 도착했다. 오자마자 세팅이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ㅎ
콩나물로 이미 한번 더 끓였다. 콩나물을 많이 준 것 같아서 좋았다.
나같이 맵찔이는 이런 콩나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솔직히 비주얼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만원 추가로 치킨이 왔으니.... 하고 그냥 먹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역시 치킨은 언제나 진리다.
원래는 술을 안 먹으려고 했다. 아니 디저트 용도로 사놓은 아이스 와인만 먹으려고 했다. 근데 여친이 맥주를 까는 바람에 참지 못했다. 왜 탄산수를 사갔는지 모르겠다. ㅋㅋ
당연히 닭발이라 매웠다. 근데 먼가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도 좀 먹다가 더 이상은 못 먹겠다하고 주먹밥과 치킨과 다 섞어서 먹었다. 맵긴 맵네....
내 인생 첫 아이스 와인.
사실 개인적으로 달콤한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요즘 다양한 와인을 즐기고자 했으니 구매해 보았다. 가격도 양도 적은 것이 3.9만원이나 했다. 하지만 평점이 꽤 좋아 그냥 구매했다.
닭발 리뷰를 하러 와서 와인 리뷰를 할 것 같다. 아이스 와인에 어울리는 잔도 없었지만 생각보다 단 와인이랑 케익이랑 어울렸다. 하지만 많이는 못 먹겠다. 그래서 아이스 와인잔은 작고, 양도 적게 파나 보다~!
평점 : ★★★☆☆(3/5)
한 줄 평 : 매운 것은 역시 안된다.
2020.12.24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는다.
★★★☆☆ : 나쁘진 않지만 차라리 다른데서 주문하고 싶은 곳.
★★★★☆ : 매번 같은데 보다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시키고 싶은 곳.
★★★★★ : 배달음식을 먹기로 결심하고 특정 메뉴를 고르면 이 곳에서 주문한다.
'1. 아가리 다이어터 > 4. 배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의 민족] 트러플 바질/치즈&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 새로운 도미노 피자 메뉴 즐기기 (0) | 2021.01.26 |
---|---|
[배달의 민족] 가랑 마곡점 :: 원기 보충의 삼계탕 맛집 (0) | 2021.01.05 |
[배달의 민족] 신취원 @ 까치산역점 :: 강서구 최고의 꿔바로우 맛집 (2) | 2020.12.17 |
[배달의 민족] 치킨 매니아 풍무점 :: 간만에 내 최애 치킨 집에서.... (4) | 2020.12.07 |
[배달의 민족] 동대문 엽기 떡볶이 까치산역점 :: 빼빼로 데이는 떡볶이다. (0) | 2020.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