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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동/3. 등산(Hiking)

[서울/등산] 청계산

by Jay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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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

 

 산행 일지

 - 산행 날짜 : 2019.03.23 토요일

 - 산이름 : 청계산

 - 산행코스 : 기록도 없고 갑자기 눈이 와서 정신이 없었음.

화창한 봄의 기운을 느끼러 운동도 겸사겸사할겸 청계산을 가기로 했다. 미세 먼지가 있어 다소 아쉬운 느낌은 있었지만 이미 계획을 했기 때문에 강행하기로 했다. 아침에 나오기가 역시나 제일 힘든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정상에 오른 것 같다. 중간에 살짝 사진을 찍었는데, 하늘이 좋지 않았다. 슬프다. 중국이 나쁜거야 날씨가 흐린거야.

정상 근처 내 사진
아마도 정상

날씨가 흐린거 같다. 비가 올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런데 정말 3월말에 예고도 없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들 놀랐는지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살살 내리는 눈

눈이 내릴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그나마 모자가 있어서 다행이다. 게다가 많이 내리는 편이 아니었다. 이렇게 이야기한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서 진짜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점점 많이 내리는 눈

가방까지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눈내리는 산길

어찌보면 눈이 와서 최악일 수 있었지만 좋게보면 엄청 나게 이뻤다. 눈올 때 산을 온적이 거의 없었는데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이 중에 나름 인생샷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눈도 왔고 등산도 했고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내려가서 그녀가 좋아하는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날씨도 딱 좋고 마침 사촌누나가 인생 순대국집이 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한번 들리기로 했다.

[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 [양재역 맛집] 한국순대

 

[양재역 맛집] 한국순대

순대와 순대국 맛이 있지만, 즐겨찾지 않았던 메뉴. 본의 아니게 요즘 먹게 된다 왜 그럴까??????? ㅋㅋㅋㅋㅋ ​ 여하튼, 늦은 3월의 때 아닌 설산 등반을 하고. 양재와 가깝고, 마침 눈이 오니 먼가 이 메뉴가..

jayhahn.tistory.com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기에 평가하기는 힘들다.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집으로 가는데, 정말 언제 눈이 왔냐는 것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마치 인생과 같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의 하늘

이렇게 이쁜 하늘은 진짜 눈이 왔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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