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추운 토요일 점심에 가족끼리 빠르게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다. 부모님을 모시고 이 동네 갈 때가 없다고 맨날 불평을 했는데, 아버지가 풍무동에도 먹을 때가 많이 생겼다면서, 갈 보지 않은 골목으로 우리를 데려고 가셨다. 상가들이 근래에 엄청 생긴 곳인데, 마라탕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주차도 주변 건물을 돌다보면 자리가 어느 정도 있었다.
"XXXX 마라탕"
읽을 순 없지만, 마라탕을 파는 것임에는 틀림 없었다. 아버지는 마라탕을 한번도 드셔 보지 못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시켜 드릴 겸 점심은 이 집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아니 한국인지 중국인지 애매하게 저렇게만 써놓다니 웃겼다.
여느 가게와 다름 없이 다양하고 신선한 식자재들을 모셔두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메뉴판을 다 찍지 않았다. 마라탕만 파는게 아니라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마라탕, 샹궈 등등을 팔았다.
그리고 주문하고 찍지 않았지만, 꿔바로우도 있었다.
뒤에서 아버지가 많이 담지 말라고 하셨다. 뒤에서 보시지만 말고 드시고 싶은 것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하니 저거 넣어라 이거 넣어라 갑자기 분주해지셨다. 뿌뜻했다.
역시 실패하지 않는 맛이다. 하지만 혀를 찌릿찌릿하게 하는 것이 없었다. 순한 맛을 시켰는데, 부모님도 부담없이 맛있게 드셨다. 꿔바로우도 시켰는데 고기보다 약간 튀김이 얇게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찹쌀로 막 되어있는 집과는 약간은 달랐다.
평점 : ★★★☆☆(3/5)
한 줄 평 : 마라 고유의 혀 자극은 없었지만 실패 없는 맛을 낸다.
2019.01.04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1. 아가리 다이어터 > 1. 국내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구/양천향교 맛집] 카메야라멘 Kameya Ramen (0) | 2020.01.24 |
---|---|
[강서구/마곡역 맛집] 월남선생 쌀국수 전문점 (0) | 2020.01.23 |
[강원도/강릉 맛집] 금학칼국수 (0) | 2020.01.15 |
[강원도/양양 맛집] 남애처녀횟집 (2) | 2020.01.11 |
[강원도/인제 맛집] 용대리 용바위식당 (0) | 2020.0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