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하이퐁 출장에서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은 하나 둘씩 한국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여러명이 한 두명씩 떠나가니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은 곳, 마지막으로 한잔 한잔 하다 보니 어느 덧 매일 매일 술을 마시게 되었다. 살이 안찔래야 안찔 수가 없다. 게다가 나도 이 곳에 처음 왔기에 가급적이면 괜찮은데 다 가보고 싶었다.
"San Gong"
이번에 가기로 한데는 다들 추천했지만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철판 요리집이다.
옆에 있는 한국 간판이 이 곳이 한국인지 어디인지 헷갈리게 만들지만, 이 곳은 베트남 하이퐁이다. Van Cao(반까오) 라고 한식 일식 집이 모여있는 곳이다. 제가 한번 들어가서 먹어 보겠습니다.
운이 좋게 4명이서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 곳은 자리가 좁고 그래서 같이 앉기 힘들다고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가자마자 보드카를 시켰다.
멤인가? 넴인가를 항상 먹으라고 했는데, 이 곳은 다른게 있어서 시켜 보았습니다. 보드카 매니아가 아니어서 그런지 거기서 거기인데, 다들 이 맛이 아니라고 했다.
쐐주 ㅋㅋ 보드카엔 국물이지.
간이 적절한 숙주 볶음을 처음에 내주는데 정말 맛있다. 또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가격이 포함된진 모르겠지만 해달라는데 해주겠지
저 뒤에 일하는 사람들이 보이는가??? 좁은 가게인데 이유는 알 수 없게 4명 넘게 일한다. 내가 봤을 땐 한명만 둬도 될 것 같은데, 베트남엔 항상 종업원이 넘친다. ㅋㅋㅋ
옆에 소주는 우리 테이블 것이 아닙니다.
진짜 맛있는 소고기에 버터까지.... 죽인다.
고기의 맛을 잘 살려 주어서 고맙다. 게다가 그 동안 소고기가 맛이 없었는데, 그래도 하이퐁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고 갑니다.
배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마음에 들진 않았다.
3주 정도 하이퐁에서 지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인상적으로 먹었던 음식점 중에 한 곳이다. 다만 카드가 안되서 약간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고, 단체로 갔을 때 약간 애매해질 수 있다. 하지만 다 맛있다. 간도 약간 쎌 수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 맛있다. 한국인이 좋아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강추.
평점 : ★★★★★(5/5)
한 줄 평 : 카드만 안되지 재료와 조리법이 무조건 맛있다.
2019.12.1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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