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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배달 음식의 평점에 대한 고찰

by Jay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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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어쩌다가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막무가내로 시켜 먹고 있다. 너무 편하다. 사실은 '배달 음식은 편하다' 정도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오래전부터 부모님, 특히 엄마가 음식이란 자고로....

 천천히 정성이 들어가고 기다리는 것이 있어야 성격도 여유로워지고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고 하셨다. 솔직히 아직도 어머니가 본인이 말씀하신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나름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어, 오늘까지도 배달 음식보다는 조금 맛이 없더라도 직접 해 먹고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의 어플을 깔고 나서는 약간 흔들리고 있다. 아니 솔직히 매우 흔들리고 있다.

 아가리 다이어터로서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배달 음식 나름의 별점을 주는 기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보편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소수점이 없기 때문에 가끔은 가감히 버림을 당해 아래 단계로 내려간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 단계 올라갈 수도 있다. 게다가 배달은 실제로 내가 방문한 것과 다르게 맛에 대해 약간 관대하게 평가도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싼 돈을 내고 어설픈 게 평가를 한다면 그것은 배달은 해준 사람에게나 혹은 그 음식을 요리한 사람에게나, 결정적으로 나에게 예의를 지키고 못한 것이다.

 닭을 치고 이제 시켜 먹고 평가해보리라.

 

★☆☆☆☆ : A에서 주문하자고 하면 하면 욕을 시전 한다. 싫다고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온갖 쌍욕을 해야 하는 음식점.

★★☆☆☆ : A 음식점에서 먹자고 하면 그냥 차라리 굶겠어의 반응을 보이는 음식점.

★★★☆☆ : 나쁘지는 않은데 조금 고민하다가 거절하는 음식점. 귀찮긴 하지만 차라리 내가 만들거나 같은 메뉴 음식점이 많이 있기에 대체 음식점을 추천해본다.

★★★★☆ : 매번 같은 데서 먹기는 그래서 이 정도면 가끔 변화를 줘야지 하면서 주문하게 만드는 맛.

★★★★★ : 배달을 해서 먹기로 했을 때, 특정 메뉴를 골랐을 때 무조건 1순위가 되는 맛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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