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덧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하이퐁에서의 마지막 날이 드디어 왔다. 게다가 신나게 금요일이었다. 마지막으로 해산물을 먹고 한국? 으로 떠나고 싶다고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추천집을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연말인지라 예약하기가 어려웠나보다. 다른 곳으로 예약을 해주셨다.
이 곳에서 맛집을 또 알고 싶으면, 오토바이의 수를 봐야한다고 했다. 음~!
음. 이 곳 맛집인가? 근데 가게 사이즈를 보니 다들 일하러 온거 같기도 한데.... ㅋㅋㅋ 베트남은 그냥 고기 하나 굽는데도 여러명이 와서 일하는 것 같아 보이니 가늠이 안온다.
발음할 수 없는 느낌의 가게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보면 깜짝 놀랄 수 있다. 물고기를 우리나라랑 다른 방식으로 방치해 두고있다 ㅎㅎㅎ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물고기들이다. 보기는 힘들지만 어디서 봐도 와 이거 모야 정도는 아니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것을 보고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머인지 궁금하다.
우리가 고르진 않았지만, 그들이 가져온 킹크랩이다. 가격을 보니 1개당 10만원 정도로 보였다.
와 저렇게 큰게 이정도 뿐이 안되다니 하면서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1kg 당 10만원정도였다. 베트남에서 먹은 것 중에서 가장 비싼거였다.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비싼 음식 중에 하나를 하이퐁에서 먹게 되었다.
왠지 태국에서 먹어봤던 것 같은 맛이 난다.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피라고 했다. 그것을 바로 샐러드 같은 수프에 넣는다.
나쁘진 않은데 약간 끈적한 느낌도 많이 나고 막 땡기지는 않았다. 몸에 좋다고 해서 막 먹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런지 몇 입 먹고 다른 더 맛있는 것을 먹었다.
우리가 아는 맛의 스프이다. 간도 잘 맞고 중국요리인지 베트남 요리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코끼리 조개가 맛있었다고 해서 또 조개 요리를 시켜달라고 했다. 확실히 베트남어를 쓸 수 있는 사람과 오는게 최고다. 살도 통통하고 이것도 맛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먼가 달달하면서 느끼한 소스랑 같이 나온다. 맛은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그래도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살아 많았다.
먹어보겠습니다. 너무 더러운 테이블 ㅎㅎㅎ
오 진짜 크다~! 내가 제일 먹고 싶었던 스타일이다. 소스 맛 없이 그 자체를 즐기고 싶다~!
먼가 밋밋하고 그다지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내 인생에 하이퐁을 다시 온다면 여러 명을 데리고 꼭 오고 싶은 장소중에 하나이다. 단, 잘 먹을 줄 아는 사람이랑.. 그래서 꼭 저 커다란 물고기 중에 하나를 주문해서 먹고 싶다.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특히 더 아쉬웠다.
평점 : ★★★★★(5/5)
한 줄 평 : 해산물을 좋아 한다면,신기한 스타일의 음식점으로 법인 카드로 올만하다~!
2019.12.20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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