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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강서구/까치산역 맛집] 신토불이지짐떡 :: 비오는 날엔 막걸리에 파전이지...

by Jay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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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이변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부터 끝없이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건수 생겼다고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러 갔는데 이제는 살이 너무 쪄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욕망은 들끓고 있을 때, 여자 친구가 내 트리거를 건드렸다. 이런 것은 이상하게 발동이 걸리면 살짝만 자극을 줘도 무너져 내린다.

"신토불이 지짐떡"

가게 전경

까치산역? 화곡동에 있는 남부 시장 근처에 자리 잡은 전집이다. 간판도 이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 뜯어져 있다. 오래된 가게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누룽지 막걸리

우선은 들어가자마자 막걸리를 시켰다. 동네 주민 같은 아재 부대가 있는 것을 보면 동네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가게 같다. 인테리어도 어설프지만 정감 있다. 메뉴판도 벽에 붙어 있는데 엄청나게 종류가 많다. 이런 건 좀 별로인데... 그래도 설마 다 되겠어?라는 생각을 했다.

모듬전을 시킬까 해물파전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고민은 나만 하기로 하고 여친님의 선택을 따랐다. 해물 파전을 시켰는데 오늘? 요즘 파 값이 비싸다고 더 맛있는 해물 부추전을 해주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부추를 더 선호하니 괜찮았다.

테이블 세팅

자신 있는 집은 잡다한 것을 꺼내지 않는다. ㅎㅎㅎ 전집에서 멀 서빙하리~!

누룽지 막걸리

역시나 색깔부터 누룽지스럽고 걸쭉하다. 구수한 맛의 막걸리로 약간의 향? 맛이 들어간 막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오리지널?를 좋아하기에......

파전 등장.
파전 때깔 확인용

어찌나 뜨거운지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사진이 흐릿해 보였다. 조금 시간을 주고 사진을 남겨 본다. 와씨 부추랑 오징어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부침가루?가 떡진 것이 아닌 재료만 느껴지는 그런 지짐이여서 그런지 엄청 맛이 좋았다.

배다리 막걸리

남북정상회담때? 때렸다는 술이라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니 박정희 전 대통령님께서도 즐겼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끄적끄적 기록해두어야지.

김치전

2번째 안주를 고를 때 고민이 시작되었다. 전을 하나 더 시키자니 먹을 때는 좋은데 잘때나 아침에 일어나서 배가 더부룩할 것 같았다. 짜글이나 얼큰한 찌개를 시키려고 했는데, 반려당했다. 까라면 까야지.

조껍데기 막걸리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고 날씨도 좋았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폭주와 폭식을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 더 시키기로 했다. 이번 픽도 여친 픽. 조껍데기는 나도 좋아하고 걸쭉하고 바디감 있는게 그녀도 좋아할 것 같았는데, 나름 서로 취저를 당한 것 같다. 좋았다~!

평점 : ★★☆(4/5)
한 줄 평 : 동네 맛집으로 비 올때마다 오고 싶다.
2020.08.0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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