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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제주도/서귀포 남원 맛집] 우리동네 :: 제주도에서 동네 분식점에서 떡볶이 즐기기

by Jay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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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초보처럼 제주도 와서 맨날 흑돼지 먹고 갈치조림 먹으면 안 된다. 제주도에 처음 왔다면 그럴 수 있어도 이제 제주도도 동네에 온 것처럼 지내야 고수다. 남원이라는 동네는 정말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래서 조금만 늦어도 저녁을 못 먹을 경우가 생긴다. 우리가 저 분식점을 갔을 때도 막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도 흔쾌히 불을 켜고 데워주셨다.

"우리 동네"

우리 동네

초등학교 앞에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빨리 닫는다. 뒤늦게 가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시 조리 중

문을 닫는데 우리를 받아주셨다. 많이 사지도 않는데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드 결제는 안되지만 계좌 이체는 가능하다.

떡볶이

 떡볶이 매니아는 아니지만 먹으면 또 맛있다. 그런데 아직도 왜 여자들은 이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같이 먹지 않는 음식 3위 안에는 들것 같다. 중고등학교 이 후의 기억에 친구들이랑 닭발이나 떡볶이를 먹으러 간적이 없었던 것 같다.

8천원 식단

  이 모든 것이 8천원이라는 것이 놀랍다. 기억에 떡볶이가 2천원이고 나머지가 3천원이었다. 이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인가? 제주도에 여행을 올 때마다 느낀 것중에 하나가 바로 물가가 너무 비싸다였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물가는 내가 어떻게 다니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지인들은 잘 가지도 않는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곳에 가면 당연히 비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물가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제주도의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참 맛있군. 이 가격에 엄청난 것을 바랄 수는 없지만 양도 많고 맛도 딱 우리가 예상하는 초등학교 앞에서 먹는 기분의 맛이었다. 좋다~!

 다이어트는 서울로 돌아가서 하는 것으로....

평점 : ★★☆☆(3/5)
한 줄 평 : 제주도에서 동네 분식점에 간 기분으로 먹었다.
2020.08.11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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