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초보처럼 제주도 와서 맨날 흑돼지 먹고 갈치조림 먹으면 안 된다. 제주도에 처음 왔다면 그럴 수 있어도 이제 제주도도 동네에 온 것처럼 지내야 고수다. 남원이라는 동네는 정말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래서 조금만 늦어도 저녁을 못 먹을 경우가 생긴다. 우리가 저 분식점을 갔을 때도 막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도 흔쾌히 불을 켜고 데워주셨다.
"우리 동네"
초등학교 앞에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빨리 닫는다. 뒤늦게 가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문을 닫는데 우리를 받아주셨다. 많이 사지도 않는데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드 결제는 안되지만 계좌 이체는 가능하다.
떡볶이 매니아는 아니지만 먹으면 또 맛있다. 그런데 아직도 왜 여자들은 이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같이 먹지 않는 음식 3위 안에는 들것 같다. 중고등학교 이 후의 기억에 친구들이랑 닭발이나 떡볶이를 먹으러 간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8천원이라는 것이 놀랍다. 기억에 떡볶이가 2천원이고 나머지가 3천원이었다. 이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인가? 제주도에 여행을 올 때마다 느낀 것중에 하나가 바로 물가가 너무 비싸다였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물가는 내가 어떻게 다니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지인들은 잘 가지도 않는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곳에 가면 당연히 비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물가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제주도의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참 맛있군. 이 가격에 엄청난 것을 바랄 수는 없지만 양도 많고 맛도 딱 우리가 예상하는 초등학교 앞에서 먹는 기분의 맛이었다. 좋다~!
다이어트는 서울로 돌아가서 하는 것으로....
평점 : ★★★☆☆(3/5)
한 줄 평 : 제주도에서 동네 분식점에 간 기분으로 먹었다.
2020.08.11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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