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14번째 다이어트 다짐을 하였다. 진짜 믿기 어렵겠지만, 이번에도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선언하고 5일이 지났다. 그래도 사람이 먹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먼가 저녁으로도 과하지 않은 것을 먹기로 결심했다. 자꾸 진짜다 정말이다 그래서 이상하지만, 진짜이다!!
얼마 전부터 카이센동 노래 불렀기에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피자, 햄버거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시키려고 노력했다. 탄수화물이 다소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치즈 감튀 이런 것보다는 단백질이 풍부한 회나 생선류가 좋다고 생각했다.
6시 50분 쯤에 도착한다는 문자와 함께 그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아니 늦었다고 해야 정답일 것 같다. 내가 미리 가서 줄을 서 있어야지 생각하고 미리 가서 주변 정찰을 시작했다. 엄청 큰 집이라고 생각했다가 그냥 지나치고 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갔다. 생각보다 작은 집이었다.
줄도 막상 길게 서있지 않아 순간 지나가기 쉬워 보인다.
내가 갔을 때가 금요일 저녁 6시 30분쯤이었고, 자리도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일행이 오지 않았기에 들어갈 순 없었다. 밖에 대기표에 이름만 올려두었다.
먼가 애매하게 말해주지만, 일행이 오지 않았다면 이름을 적어두고 기다리면 된다. 이름 부를 때 일행 안 와있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약간 되었지만, 아직 한국사회는 엄청 냉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체크를 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챙겨준다.
이 집의 간판 메뉴인 것 같다. 비주얼만 봐도 맛있다. 나중에 옆에 테이블과 비교해 봤었는데, 우리는 계란말이?가 없었다. 나가기 전에 다른 테이블도 봤는데 우리만 없어 보였다. 바빠서 잊었거나, 저들이 계란을 추가했거나, 먼가 재료가 떨어져서 추가로 넣어줬거나라고 좋게 해석했다.
우니동으로 시키자니 먼가 가격도 부담되고, 우니만 먹으면 좀 Too much 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참치가 퀄리티가 좋았다. :) 우니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여 아쉽지만, 그래도 참치가 기름지고 맛있어서 커버가 되었다.
서빙을 이렇게 해준다. 밥이 조금 남으면 김이랑 싸서 먹으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구도이다. 누군가가 찍는 걸 내 카메라에 담는 사진? 액자식 구성이라고 해두자.
개아름다운 모습이다 반했다. 우니동을 시켰어야 했다. 계산해 줄지 몰랐다. 그녀의 Big picture.
평점 : ★★★★☆(4점)
한줄평 : 가격이 약간 있는 편이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2019.06.21
------------- 나의 기준-------------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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