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평양냉면은 더 초보이다.
일요일에는 당연한지 모르겠지만, 마포 주변이 한산하다.
맛지이라고 소문난 곳도 일요일 저녁에 가면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마침 근처를 지나가는 길에 유명한 "을밀대"를 가보기로 하였다.
주변에 주차하기가 약간 빡시다.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우리 앞 한팀이 줄 서 있었다.
다행이다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데 오래 웨이팅하면 정말 싫다.
냉알못으로서 솔직히 평양냉면 너무 비싼 것 같다.
내 생각엔 8천원이면 평점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왜 비싼지 정말 매번 묻고 싶다.
맛집의 조건 중에 하나가 단촐한 반찬.
먼가 하나씩 맞아 떨어져간다.
주전자가 귀여워서 무의미하게 남겨보았다.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정말 이것만 먹어도 이유는 모르는데 맛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집의 젓가락은 엄청나게 길다.
내 팔이 엄청 짧거나, 이 집의 젓가락이 엄청 길다.
쩐다. 이것도 맛집의 위엄.
지난 번에도 느낀 점 중 하나가 녹두전이 엄청 맛있다.
끝을 빠삭하게 구워주는데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냉면보다 맛있다. ㅋㅋㅋㅋ
드디어 나오신 냉면님.
역시나 평양냉면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
간이 쎈 것을 좋아하다보니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해야 한다.
정 안되서 나중에는 소금을 조금 뿌려먹었다.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그래도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보다는 먼가를 느끼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자칭 평양냉면 마니아라고 불리우는 사람을 상대로 나는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승리하였다.
혹자는 말했다. 제말 다 맛있게 먹고 그릇까지 싹싹 다 깨끗이 먹고 2점 주지 말라고,
자 봐라 내가 2점을 줬나. :)
평점 : ★★★☆☆(3점)
한줄평 : 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심심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미얀하다 3점이다.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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