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배고픔을 참지 못했다. 3년전까지만 해도 양재역 주변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몇가지 유명한 맛집을 알고 있었다. 떡볶이 혹은 족발이 먹고 싶었는데, 마침 여친도 마찬가지였나보다.
나름 유명한 집이라 일요일에 문을 닫을까봐 두려웠다. 혹시 몰라 전화를 해보았는데 본점은 닫았지만, 3호점만 문을 연 것 같다. 게다가 저녁에 8시반에 문을 닫는다고 겁을? 주셨다 ㅎㅎ
차를 가져와서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갔을 때가 대충 저녁 7시가 되지 않았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다.
자리가 애매해서 메뉴판을 보기 어려웠지만 별거 없었다. 게다가 2명 뿐이어서 족발만 먹어도 빡셀 것 같았다. 3천원 차이라서 그냥 큰 것을 시켰다.
정말로 먹고 싶었던 생막걸리인데 차 때문에 마시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어렵게 온 장소인데 ㅠㅜ
아니다. 어차피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근처에 올 일이 있으니 언젠가는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찬도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딱 필요한 것만 서빙해 주신 것 같다. 카카오맵 평가를 보면 서비스가 별로였네 머네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래보이진 않았다. 물론 막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타이밍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았다. 금요일 저녁에 오면 다를 것 같았다.
대자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 보였다. 2명이서 다 먹기는 약간 빡세 보인다. 허기진 남자 2명이어야 겨우 다 먹을 것 같았다.
원래는 다 먹을 생각으로 시켰는데 다 먹지 못했다. 아마도 점심 때 빵도 먹고 결혼식장까지 갔다와서 배가 불러나보다. 이 집의 특징은 사실 별로 없어 보인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약간 기본적인 족발이라는 뜻이다. 간이 강하거나 특이한 향이나 맛이 가미 된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족발 본연의 맛의 승부수를 띄운 집이라고 해야 할까나??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막 생각나는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패도 안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았던 것은 껍질이 쫀득하고 간이 딱 맞아서 너무 맛있었다.남은 것은 싸갔다. 다행히 윗층에서 새우젓도 챙겨주셨다.
평점 : ★★★★☆(4/5)
한 줄 평 : 기본에 충실하고 껍질의 간이 딱 맞아 괜찮다고 느껴졌다.
2020.10.25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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