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박 3일의 고된 캠핑이 끝났다. 그리고 또 고된 월악산 등반을 끝내고 이 동네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월악산이 워낙 큰데다가 어디가려고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등산이 끝난 지점에서 멀지 않은 근처의 먹을만한 곳을 검색했다. 내가 주변 산책을 하다가 송어를 보고 송어 송어 노래를 불렀더니,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여친이 송어 맛집을 선택해 주셨다.
"덕주골산정"
국립공원 야영장인 덕주 야영장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덕주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크게 보인다.
덕주 야영장 주변에 마켓과 음식점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가게이다. 카카오맵을 보아도 평점이 꽤 높은 편이다. 지방이고?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보이는데 평점이 높은 것이 믿음직스러웠다.
저기 좀 나와주시죠 ㅋㅋㅋㅋ
날씨 좋은 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대부분이 2인 기준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먹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이제 느꼈지만 건너편에서 캠핑을 한다면 백숙이나 전골등을 사서 데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송어회 2인분과 맛만 볼 수 있다는 더덕 정식을 골랐다. 사장님이 양이 많을 것이라고 했는데 우선 맛을 보고 싶어서 무리해서 더덕 정식까지 시켰다.
실체는 모르지만 먼가 이 곳에서 재배했을 것 같은 싱싱한 야채.
저기에 마늘 다짐장과 콩가루 그리고 회를 넣어서 먹으라고 했다. 기억해두고 하라는대로 할게요.
사장님이 맛만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맛만 볼 수 잇을 정도로 나왔다.
더덕정식에 나오는지 송어회 때문에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반찬이 엄청나게 깔려 나왔다. 게다가 모든 반찬이 정말 맛있었다. 머랄까 등산의 어드벤티지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사람들의 평점처럼 맛있었다. 다이어트만 아니었으면 밑반찬으로 밥 한공기를 다 먹었을 수 있었을 것 같았다.
솔직히 양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았다. 근데 진짜 물려서 못 먹을 정도로 나왔다. 양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여기서 무너졌다. 솔직히 내가 거의 70%의 송어를 먹고 더덕은 맛을 보았고, 여친이 거의 더덕을 다 먹고 송어를 맛본 것 같다.
참~! 더덕구이를 시켜서 그런지는 몰라도 된장찌개가 나왔다. 맛은 그냥 평범했지만 버섯이 많아서 좋았다.
진짜 맛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야채를 한 번 더 리필해서 두 그릇을 먹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콩가루를 뿌려서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들 어떻게 알았을까???? 여튼 맛있었다.
비빔으로도 먹고, 싸먹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송어회를 처음 먹어보았지만 약간 연어의 느낌이다. 하지만 연어보다는 향이 약하고 색깔과 식감이 강한 느낌이었다. 싱싱한 송어회와 함께 맛있는 밑반찬을 즐길 수 있는 이 곳 5점 주고 갑니다. 진짜 짱이었다.
평점 : ★★★★★(5/5)
한 줄 평 : 모든 밑반찬과 메인 메뉴가 맛이었었다.
2020.10.11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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