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지하게 더운 여름 날, 캠핑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하게 평양냉면이 땡겼다. 이러기 정말 힘든데, 평양 냉면이 땡기다니, 세상 오래 살 일이다.
운전하는 동안 봉피양을 갈지, 어떤 평양 냉면집을 검색하다가 주말에는 은근히 평양 냉면집이 문을 많이 닫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막국수를 검색.
"남경 막국수"
신천에 있어 길이 막히던 중 반갑게 Call 했다.
신천의 골목의 골목에 있다.
일요일 어설픈 시간에 가서 주차를 당연히 할 수 있었는데, 골목이 너무 쫍았다.
주차할 곳은 있지만 다소 쫍다.
나는 한바퀴 돌아서 다른 곳에 주차했었는데, 중간에 전화가 와서 차를 또 뺐다.
웨이팅 4번을 받았는데, 당연한지 몰라도 음식의 특성이었는지는 몰라도 금방 우리의 차례가 돌아왔다.
메뉴판을 주지 않지만, 저렇게 있다.
엄청 바쁘시다 다들.
물막국수 2개와 메밀 전병을 시켰다.
고민고민해서 시켰는데, 나중에 생각하기를
감자전이나 메밀 만두를 시킬 걸 잘못했다.
국수는 면발이 좋아야 국수다.
당연하다.
추가로 간도 맞아야 한다~!!!!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음식이 준비되는지 생각보다 엄청 늦게 나온다.
열무김치가 미리 나와서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맛집이라면 반찬도 이정도로 하나만 나오고 맛있어야지~!
시간이 엄청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물막국수 2개를 시켰는데,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나왔다.
비빔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받지 않고 물로 바꿔달라고 했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데 괜찮냐고 물었다.
협박 아닌 협박인가?
그냥 사과하고 빨리 가져다 준다고 하면 안되나.....
이유는 모르는데 첫번째 막국수는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잘못 주문들어가서 나오는 메뉴는 2분 뒤에 나왔다.
비빔냉면을 물로 씻고 내보냈나.. ㅋㅋㅋㅋ
메밀 전병은 기름에 전을 부치듯이 나오는 지 알았는데,
이 집은 먼가 술빵? 술떡? 같이 뽀송뽀송하게 나왔다.
겉은 싱겁지만, 안의 김치는 그냥 평범하게 나와서 맛있는지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양이 엄청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다.
자극적이지 않고 먼가 계속 국물을 마시게끔 했다.
다 먹고 이제 계산 하려고 보이는 먹는 방법.
많이 저어야 육수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미리 이야기 하면 안되나....
나가기 직전에 찍어보았다.
3시쯤 지나서인지 몰라도 약간은 사람이 빠졌다.
그래도 많은 건 마찬가지이다.
이 집은 다소 강하고 시원한 맛보다는 약간은 평양 냉면 스타일처럼 차갑지 않고, 밋밋한 맛을 낸다.
게다가 메밀전병의 김치는 엄청나게 강하게 느껴지고 전병?은 뽀송뽀송한게 식감은 특이하지만 먼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평양 냉면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볼만 하다.
평점 : ★★★☆☆(3점)
한 줄 평 : 평양냉면 스타일 보단 얼음이 동동 떠있는 막국수가 좋다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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