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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강원도/인제 맛집] 용대리 용바위식당

by Jay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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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에 가자고 노래를 계속 부르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때 어디 가자니 길이 막히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연말에 동해로 가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자작 나무 숲을 즐기고, 마침 예전에 가본 맛집이 생각이 조금 거리가 있지만 가기로 했다. 배도 너무 고팠고 가게 자체가 맛집이어서 실패하지 않았다.

"용바위 식당"

3년 전에도 블로그 한다고 설쳤었다. 퀄리티가 참 낮아 보여서, 좀 다듬었다.

[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 [강원도/인제] 용대리 용바위 식당

 

[강원도/인제] 용대리 용바위 식당

용바위 식당 스킨스쿠버 후, 용대리에서 만나자고 해서 음식점인지 알았다. 알고 보니, 인제? 쪽에 용대리라는 곳이 있었다. 황태로 유명한 동네인 것 같았다. 그날 비가 오고, 안개가 껴서 주위가 이뻐보였다...

jayhahn.tistory.com

용바위 식당 주변

주차장은 서울도 아니고, 넓게 있어서 거의 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게다가 이 집은 식당 외에도 다른 가공을 하는 곳도 같이 있기에 충분하다. 건너편도 자리가 많았다.

용바위 식당 간판

간판은 구리지만 맛은 내가 보증한다.

메뉴판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마 대부분이 오면 정식을 먹을 것 같다.

가게안의 분위기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그렇다고 막 웨이팅을 하지는 않았다. 음식이 초반에 나오지 않아서 안에서 파는 제품 구경을 했다. 마침 엄마가 황태 좀 사오라고 하셔서, 신년 선물 드릴겸 겸사겸사 구매하기로 했다.

황태채

막상 사려고 하니 큰 것은 3만원이 하여서 불효를 저질렀다. 1.5만원짜리 골랐다.

황태포

황태포도 생각보다 비쌌다. 대를 사야 하나 중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황태 절단포

엄마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나 보다 다급하게 전화가 오더니, 절단포를 사라고 하셨다. 포랑 채 하나씩 샀는데 5만원이나 나왔다.

원래 비싼 재료인지 이 집이 비싼 건지 잘 모르겠다. 머 부모님이 드시는 거니깐 효도한 셈 치기로 했다.

황태 정식 2인분

밑반찬으로도 나온 음식이 하나 같이 다 맛있었다. 취나물 깻잎 오징어 젓갈 다 맛있어서 한번 더 채워먹었다. 앞쪽으로 가면 셀프로 마음대로 퍼 먹을 수 있다. 다이어트만 안했으면 이 반찬만 가지고 2그릇 먹었을 것 같다.

황태국

뽀얀 색의 황태국을 다시 보게 되었다. 예전 사진 보니 뽀얀 느낌이 옅어졌다. 초심을 잃은 것인가??? 하지만 맛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예전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황태 넣은 것 보이소

진짜 황태도 쥐꼬리 넣은게 아니라 엄청 넣어주셨다. 여친은 먼가 몸보신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뿌듯했다 잘먹어서...

황태구이

뜨겁지 않게 온 것은 약간 실망이었지만 맵지 않아서 좋았다. 대부분의 황태 구이집 같은데 가면 항상 맵고 양념맛으로 먹었는데, 여기는 토실토실한 황태 구이에 약간의 양념만 베어 있는 느낌이다. 여친도 원래 조금만 비린 느낌나도 잘 안먹었는데 오늘만큼은 엄청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자작나무에서 1시간 넘게 걸었던 게 효과가 있었거나 이 집이 정말 맛이다.

감자전(10,000원)

좀 많이 시키긴 했다. 많이 먹는 타입이긴 한데 반찬도 다시 떠 먹고 황태구이랑 국밥까지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남자 2명이면 가능해 보이는데, 남녀 2명이 먹기는 약간 빡세다. 5천원에 전 하나만 팔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시켰을 것 같다. 주위를 보면 단체 손님이 아닌 이상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끝부분을 바삭바삭 맛있게 만들어 주심.

전반적으로 집에 먹는 그런 황태국이 아니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어제 술을 덜 마시고 와서 해장의 느낌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좋다~!

평점 : ★★(5/5) 

한 줄 평 : 2번째 방문이지만 뽀얀 국물과 자극적이지 않은 황태구이가 역시나 맛있었다.
2019.12.29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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