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1일차 @하이퐁-
베트남에 놀러 온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써보려고 한다. 출장을 급하게 떠났다. 원래는 천천히 월요일에 떠나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그 전주 수요일에 떠나게 되었다.
같이 가시는 분이 나까지 라운지를 이용하게 해주었다. 말이 10시 비행기인데 7시반 타겟으로 공항에 오려다보면 정말 아침부터 정신없게 오게된다. 출장이 힘들다고는 생각했는데 막상 오니깐 진짜 이동자체부터 힘들다.
아침 일찍 오느냐고 졸고 영화 한번 보고 나니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 날씨도 생각보다 덥지 않고 딱 가을 날씨였다. 역시나 보이는 삼성 핸드폰 광고들.... 그들의 자본력이 부럽다.
저 베트남어 간판 없었으면 누가봐도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공항에서 하이퐁 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고 사전에 예약을 해서 140만동에 데려다 주셨다. 아무말 없이 오다가 중간에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가라고 한다.
호텔에 도착해서 우선 밖에 보이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 건물이 높아 보여서 좋아 보이는데 막상 별거 없다.
베트남에 오기 전에 현지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 보았다. 혹시 제가 머 사갈꺼 없나요?? 그랬더니 교촌 치킨과 던킨 도넛을 사오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장난인지 알았다.
아니 거기도 교촌은 몰라도 던킨 도너츠가 있을텐데 왜 사오라고 하시지???? 하노이에서 사와서 드시면 될 것 같은데 했는데 먼가 맛이 없다고 하셨다. 하노이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야~! 하노이에 던킨 도너츠 없냐? 거기 맛없냐?? 근데 이상하게 한국이랑 비교하면 맛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인천공항에서 4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사갔다. 날씨가 덥지 않아 우선 2시간 이동에 성공했고 호텔 냉장고에 잘 배치하였다.
아쉽게 더블 베드가 없어 싱글2개가 있는 방을 예약하였다. 그냥 하나는 짐을 두기로 하고 하나는 잠만 자기로 하였다. 나쁘지 않다. 중국보다는 크지 않지만 깔끔한 느낌이었다.
흠 깨끗하군..
운동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체크해 보았다. 운동할 곳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운동도 하기만 된다고 생각하고 주변 산책 및 쇼핑을 하러 갔다.
호텔 이름이 Vin Pearl 이었는데 Vin Plaza라는 쇼핑몰이 같이 붙어 있었고 안에 마켓이 같이 있었다. 한국에 가기 전에 저 커피 몇 봉지 사면 된다고 생각했다.
할 것도 없고 그래서 주변 산책을 할 겸 걸어 보았다. 빈홈이라는 동네인 것 같은데, 나름 부촌인 것 같다. 근데 집이 대부분 비어있었다. 언제가는 차겠지? 남 걱정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동네를 걷다가 내가 지내기로 한 호텔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진짜 동네는 좋은데 저 멀리 있는 불 빛이 촌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좀 걷다보니 회사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 저녁을 하러 오라고 했다. 택시를 타고 떠났다.
[1. 아가리 다이어터/2. 해외편] - [베트남/하이퐁 맛집] 야끼니꾸 키쿠 Yakiniku Kiku
저녁을 먹고 호텔 주변에서 한 잔 더 하기로 했다.
오늘은 라이브 뮤직이 없지만 주말에는 간혹 라이브 노래를 불러준다고 한다. 의외로 좋은 맥주집이라 다음에 다시 오기로 결심했다.
2019.12.04 하이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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