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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여행/1. 베트남(Vietnam)

[베트남/깟바섬 여행] 하이퐁에서 깟바섬 가는 길

by Jay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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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4일차 @깟바섬-

12.07.2019

아침이 밝아왔다. 원래 출근을 안하게 된다면 주변 어디로 돌아다녀 볼까 찾아보고 있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깟바섬이 그렇게들?? 좋다고 다들 말했다. 그런데 출근을 해야하게 되었다. 신발 망했다.

 

해장 쌀국수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야지. 오늘은 회사에서 단체로 운동회?를 한다고 해서 외노자인 우리는 오전만 일하기로 했다. 우리야 당연히 끼지 않으니 퇴근이었다. 오예~! 그래서 예정대로??? 깟바섬으로 가기로 했다. 바로 가야하는데, 일행들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우선은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아 점점 늦어지는데.....

호텔 주변에서 먹기로 했다. 빈 플라자에 모여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1. 아가리 다이어터/2. 해외편] - [베트남/하이퐁 맛집] 마루카메 우동 (MARUKAME UDON)

[베트남/하이퐁 맛집] 마루카메 우동 (MARUKAME UDON)

*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요일 점심으로 멀리 가기가 귀찮아 호텔 근처에서 빨리 해결하기로 했다. 호텔 뒤에 있는 Vin Plaza 에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jayhahn.tistory.com

가볍게?? 먹고 깟바섬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 검색한 것을 바탕으로 하이퐁에서 갈 수 있었다. 호텔에서 10분도 안되는 벤빈 선착장에서 1시간 30분짜리 배를 타고 가는 루트가 있었다. 호텔 벨보이? 에게 택시를 잡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어디가냐고 하길래 벤빈 선착장에 간다고 했다. 난 나름? 5성급 호텔이기에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착한 사람인지 알았다.

사실은 끝까지 알 수 없었지만 그 때까지는 착해 보였다.

벤빈은 문을 닫았으니, Ben got(벤곳)에 가면 배가 있으니 그 쪽에서 배를 타면 된다고 했다. 솔직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갔다가 허탕치면 끝이었으니... 그리고 벤곳까지 가는데 100만동, 즉 한국돈으로 5만원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다가 아니 하노이에서 2시간 택시타고 왔는데 7만원이었는데 어디길래 5만원이 하지? 했다. 그랩으로 해보니 진짜 35만동인가? 밖에 나오지 않는 곳이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다시 벨보이에게 가서 아니 그랩을 보니 35만동이라고 택시 기사 오지말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아 그럼 35만동에 가게 하겠다고 기다리라고 했다. 30분정도 기다려서 택시가 왔다. 내가 봤을땐 호갱으로 생각하고 친구를 불러서 반띵하려고 했던 것 같다.

여튼 30분뒤에 택시가 와서 타고 ben got 선착장으로 갔다.

 

 

매표소

 

매표소 같은데, 먼가 티켓을 파는 것 같지는 않았다.

 

장사꾼들

 

먼가 먹을 것은 파는데 말이 통하지 않았다.

 

 시간표

 

먼가 깟빠섬(Cat Ba island)까지 가는게 있어 보였다.

 

깟바섬 가는 배표

 

저기서 먼가 기웃거리니 어떤 아저씨가 다가왔다. 그리고 다행히 티켓을 팔았다. 그리고 30분 뒤에 저기서 탄다고 말씀해주셨다

 

waiting station

 

대기 장소에 가서 기다려볼까 하다가...

 

텅빈 대기실

 

여기에 있다가는 따당하다가 배를 놓치고 못 갈 거 같았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주변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우리가 배를 탈 곳

 

이쪽에서 배를 탄다고 하니 우선 확인 좀 해보고, 옆으로 좀 더 가보았다.

 

가격표

 

아니 우리가 6만동으로 산 티켓이 아마도 1.2만동으로 보였다.

 

5배나 비싸게 사다니 슬펐다. ㅠㅜ

 

먼저 떠나가는 배
안녕 싼배야

 

그렇게 그 배는 싸고 더 빨리 출발하였다. 젠장 호갱은 어디가나 호갱이구나 ㅠㅜ 

구경하다 보니 우리가 배를 탈 시간이 되었다. 한명도 안보이던 곳에 갑자기 관광 버스가 오더니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보니깐 다 하이퐁 이런데서 티켓을 구매하면 연결연결을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다 방법이 있었다.

 

진짜 택시기사한테 속은 것을 점점 알게 되니 짜증이 났다.

 

배가 들어온다 쭉쭉~~쭉쭊~!

 

우리가 탈배

 

와 엄청 작았다. 이미 깟바섬에서 주민들이 타고 나오나 보다.

 

깟바로 가는 우리 배

 

확실하다 깟바로 가는게!!

 

 

오토바이도 태운다.

 

 

배 안의 모습

 

배안의 아저씨와 함께

 

사진은 구리지만 올려본다. 누가 나일까? 누가 한국 분인가요?

 

우리의 위치

 

흠 잘가고 있군~! 새우를 잡으러 가는 건 아니다.

 

 

가다보니 아까 5배 싼 배가 아직도 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천천히 와라
영원히 안녕

 

그렇게 그 배는 우리 곁을 또 떠났다. 인연이 닿으면 보자~!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깟바섬에 도착하면 끝인지 알았는데, 버스를 타고 또 이동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샀던 티켓은 비싼 것이 아니었다. 깟바의 가장 큰 마을까지 가는 버스편까지 포함된 가격이었다. 실제 가격은 아니었을 것 같지만 엄청 비싼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깟바섬 가는게 어려웠더니.... 빡세다. 

 

돌아오는 배편부터

 

결국 버스를 타고 이 섬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간 다음에 바로 돌아가는 배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내일 못돌아 가면 큰일이니...

그런데 하이퐁이 있었다. Ben Bin 우리가 원래 하이퐁에서 출발하려고 한 곳.

갑자기 또 떠오르는 그 나쁜 벨보이. 한 시간 반이면 배 한번 타고 올 수 있는 곳을... 택시타고 배타고 버스타고 해서 4시간이나 걸렸다. 돈을 떠나서 고생을 떠나서 어쩌면 인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이 곳을 이렇게 오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짜증이 났다. 생각해보면 그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여튼 나는 깟바섬 Cat ba island에 오긴 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2019.12.06 깟바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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