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인가 문제의??? "동물의 숲"이 나왔다.
솔직히 해보지 않은 게임이다. 관심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던 게임이고, 다만 캐릭터들으 귀엽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들 동숲동숲하고 마침 트레이더스에 가보니 덩그러니 있었다. 그래서 요즘 새로운 게임도 할겸 구매해 보기로 했다. 사실은 다운로드를 하려고 했는데, 내 계정이 미국으로 되어있다보니 코로나의 영향으로 환율이 너무 좋지 않았다.
정가에 팔고 있었다. 김포라 그런지?? 구하기 쉬웠다.
집에 오자 마자 뜯어 보았다.
내가 내 이름으로 하고 싶었는데, 여친이 먼저 선수쳤다.
머 나는 게임이 중요하지 사실 그렇게 따지는 편은 아니다.
내가 먼저하고 싶은데, 나는 뒤에서 구경했다. 마치 어릴 때 게임을 사왔는데 누나가 먼저하고 나는 먼 곳에서 바라만 보는 기분이었다. 슬프다. 내 닌텐도고... 내가 내 돈 주고 산 동물의 숲인데.... 닌텐도가 2개였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주위에서 산 사람이 많았다. 서로 놀러가서 섬을 한바퀴씩 돌아봐도 나름 재미가 있다.
다들 낚시만 하고 과일 훔쳐가는 듯.. ㅋㅋㅋ
친구들 중에 한명이 남방구로 했다. 그랬더니 우리에게 볼 수 없는 상어 및 기타 물고기가 엄청 많이 있었다. 덕분에 초반에 엄청 낚시만 하고 돌아다녔다. 하지만 저 아이도 내 아이디가 아닌 여친꺼라... 난 멀리서 구경만 했다.
드디어 나에게 패드가 와서 나도 시작해 보았습니다. 먼저했다고 선물도 준 그녀... 잘 먹겠습니다.
군대에서 해보지 않은 삽질을 게임에서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랜덤으로 바지락이 나오는지 알고 땅만 엄청 팠다.
동물의 숲은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 바로 닌텐도 기기 하나당 섬을 하나밖에 못 만든 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먼저 섬을 만들었으면, 같은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 섬에 이주자? 주민이긴 하지만 그런 형식으로 서브가 된다.
내가 바로 그 이인자다. 언젠가 돈을 벌어 또다른 닌텐도를 가지고 싶다. 동물의 숲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아직은 현실의 집처럼 초라하다.
게임은 현실을 반영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 대출을 해야 한다. 억지로 대출을 한다. 난 그냥 텐트에서 살려고 했는데...
동물의 숲을 즐기는 방식은 여러가지이고, 나라마다 특성이 잘 반영된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엄청난 노가다를 한다고 한다. 현실이 그러한데.... 게임에서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다. 즐겨야지...
아직 초기 단계이고 모르는게 많다. 천천히 즐겨보도록 하겠다.
나의 동숲일기 #1 끝...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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