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오산 혹은 평택 1일차 @평택 -
코로나가 판치는 이 시국에....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에 가면 입국 금지는 아니고 2주의 격리를 당해야 하는 이 시기에 베트남 출장을 가게 되었다. 솔직히 가게 된다면 베트남에서의 2주 격리 그리고 돌아와서 한국에서 2주 격리 총 1달의 격리 기간을 감수하고서도 출장을 가야 하나?? 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다. 신문에서는 막 대기업 삼성 LG 가 전세기를 띄워서 출장을 보낸다고 광고 아닌 광고를 한다. 주변에서도 머 전세기를 타고 간다면 먼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다. 난 오너가 아니다.
그래도 머 까라면 까야지~!
한국에서의 4일 격리를 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고 베트남 어떤 호텔에 가서 2주 격리를 하고 그 다음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아마 회사와 베트남 정부가 협상을 한 것 같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가져가야 하는 짐이 달라져야 한다.
진짜 내가 운동을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요가 매트와 요가 밴드등을 챙겼다. 그리고 혹시 모를 근육 운동을 대비한 단백질까지 챙겼다 ㅎㅎㅎㅎㅎ
플러스 베트남에서의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케어 해야하기에 팩도 꽤 많이 샀다. ㅎㅎㅎㅎ
준비는 이제 다 한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서 마련한 교육시설의 기숙사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 4일 동안 격리를 당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고 베트남으로 떠나게 된다.
코로나 검사가 아프다고 했는지 진짜 조금 아프다. 의사 선생님?이 말도 안하시고 갑자기 코에 먼가를 넣는데 계속 넣는다 ㅎㅎㅎㅎ 놀라서 손목을 잡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미리 이야기를 하시던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처음에 한 사람들에게는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귀찮아서 하지 않나 보다. 하여튼 나는 음성이 나와 어쩔 수 없이 베트남에 꼭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ㅠㅜ
4일이 지나고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이렇게 공항에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이었다. 진짜 면세점이랑 항공사 및 기타 관련 업종이 다 망할 것 같다. 근데 그런 걱정보다는 내 코가 석자다. 벌써 집에 가고 싶다.
베트남 정부에서 의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공항을 하노이가 아닌 하롱베이에 있는 작은 공항으로 가게 된다. 번돈이라는 공항인데 우리 전세기만 입국하는 것으로 보여 먼가 더 안심은 되었다.
한국에서 인터넷이 가능할 때 베트남 정부?? 어느 사이트에 각종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현지에 가면 인터넷이 안될 수도 있으니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가이드도 그렇게 나왔다.
다른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전세기를 타는 사람일 것 같다. 아침부터 닭강정을 때리고 있다. 생각해보니 나도 격리를 당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맞다 커피 앤 도넛 ㅎㅎㅎㅎㅎ
나는 마지막 한국에서의 아침을 도너츠로 마감했다. 이것이 그립게 될 것 같았다. 게다가 커피도~!
2020.04.20~23 평택에서 인천공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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