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19일차 @하노이 -
친구네서 하루 신세를 졌다. 그리고 내 친구는 아침부터 이사를 간다고 한다. 늦게 일어나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쫓겨났다. 베트남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 같다. 머 케바케이겠지만 아침부터 먼가한다. 샤워도 안하고 한국으로 따지면 엄청 더러운 나에게 친구가 3,000원을 주면서 앞에 머리를 감고 오라고 한다. 면도도 안하고 세수도 안했는데 다 해줄 것이라고....
대충 씻고 오니? 먼가 엄청 포장 이사가 진행중이었다.
한국과는 포장 스타일이 다르지만 빨리 해치우기는 한 것 같다.
이 집을 깨끗이 치웠고?
머가 바뀐 거지??? 방향이 반대인가????
여기도 한국도 이사가 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알아서 할 것이고 그냥 우리는 옆에서 구경만 하면 된다. 사실 구경이 더 힘들다. 그냥 멀리 사라져야 한다.
시간도 안가고 쇼핑이나 하러 내려갔다. 크리스마스 마니또 선물 좀 사려고 하는데, 2만원정도의 물건을 사려는데 머가 있을까??
아무리 마니또라도 욕 먹을 것 같아 사지 않았다.
프랑스 브랜드였던?? 데카트론이 있길래 구경을 해보았다. 게다가 클라이밍 관련 물건이 있어서 한번 구매해볼까 했는데 그렇게 싼거 같지도 않아서 구매하기엔 약간 애매했다. 대충 구경만 하고 이사가 끝난 것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짜까라봉이라는 메뉴를 먹기로 했는데, 하노이에서 맛볼수 있는 별미이다. 정말 엄청 맛있었다. 하노이 오면 꼭 한번 씩 드셔 보시길~!
[1. 아가리 다이어터/2. 해외편] - [베트남/하노이 맛집] 짜까안뷰(Cha ca Anh Vu):: 짜까라봉 맛집 in Hanoi, Vietnam
그리고 근처 콩카페에 갔다.
유명한 코코넛 커피를 한잔 마시고 짝퉁 시장에 가기로 했다. 사실 패션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진퉁짝퉁 그나마 진퉁같은 것을 제대로 구별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제 호암끼엠에서는 좀 사기 애매하다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한국 사람들 오면 데려가는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
미딩? 이라는 짝퉁 매장이 모여있는 가게였다.
오 파타고니아도 있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안되고 생각보단 비싸서 사진 않았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이쪽 설은 그렇다.
1. 진짜 가짜.(대충 만드는 방법을 터특하고 다른 공장에서 만드는 방식)
2. 진짜 공장에서 불량품
3. 진짜 공장에서 100ea 를 생산해야 하면 105ea 정도를 생산해서 나머지 5ea를 빼돌리는 방식
다 의심이 가니 나는 그냥 싸면 사고 아니면, 버릴 생각으로 산다. 그래서 비싸 것은 사지 않고 싼거 위주로 산다.
한국에서 긴팔 티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있길래 몇개 사봤다.
다시 여기에 올 기회가 있다면 반팔 색깔별로 사서 그냥 입다 버릴 것 같다 ㅎㅎㅎㅎ
저녁 먹고 쇼핑하고 친구랑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안녕 짜식아~!
대충 20일 정도의 베트남 일정이 끝났다. 사실 일을 하러 왔기 때문에 관광은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도 짧으면 짧았고 길면 길었지만 즐거웠다. 친구도 만나고 깟바섬이라는 새로운 곳도 여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다음에 다시 하노이에 온다면 미딩에서 쇼핑하고 가야지~!
2019.12.21 하노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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