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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여행/1. 베트남(Vietnam)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5일차) :: 벌레와의 전쟁

by Jay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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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5일차 @하롱베이 근처 -

격리 기간에 가장 기다리는 시간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오늘 아침도 먼지 모를 것을 배달 시켜주었다. 젠장 망했어~!

그래 다이어트 하면 되지??지만?? 짜증이 난다. ㅎㅎㅎ

유일한 희망인 외부에서의 음식이 맛 없다니.. ㅠㅜ 슬펐다.

알 수 없는 음식들

오늘의 아침은 실패다~!

점심은??

우선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날씨가 좋으니 음식도 좋아야 할텐데....

점심

그래도 오늘은 먹을만 한 것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다행이다. 한끼라도 괜찮아서

밥을 다 먹으면 밖에 내놔야 하는데 보면 나름 재미있다.

조용한 복도

주변 사람들이 밥을 얼마나 먹었나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내가 봤을 때 맨날 먹지도 않는 것 같고, 어떤 사람은 라면만 만 먹고 사는 느낌의 사람도 많았다.

자유의 문

저 문만 나가면 자유인데...

막상 가보았지만 엄청 덥다. 격리만 했더니 내가 베트남인지 까먹었다.

나가는 것보단 안에 있는 것이 좋다.

 

밤이 또 찾아 왔다. 맨날 에어컨만 켜놔서 공기 좀 순환시키려고 문을 열어놨었는데, 밤에 일이 났다.

나방은 아니고 꽤 큰 벌이 들어왔다. 홀리 비~!

 

숨어있다가 불을 다 크고 입구 근처의 LED 만 켜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다. LED 등에 갔다가 뜨거워서 떨어졌다.

기절한듯....

기절?
움직인다.

너무 뜨거워서 놀랐나보다. 꿈틀거리긴 했다. 진짜 처음 보는 종류의 벌이다.

우선 뚜껑으로 덮고
몇시죠?

그럴 일은 없지만 벌이 종이컵을 들고 날라다닐 수 있어 무거운 것을 올리기로 했다.

혹시 밑에 틈이 있어 기어 나올 수 있으니 종이로 마무리를 하였다.

진짜 다음에 다시 격리할 일은 없겠다만 문은 열지 말아야지....

2020.04.27 베트남 격리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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