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이퐁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는 처음 들었다. 아마도 한국인들이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잘 방문을 하지 않는 것 같고, 단순히 생맥주만 먹으러 여기까지 찾아오는 것 같지 않았다. 그래도 경험상 한번 정도는 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이퐁 브루어리가 있다. 위치는 머큐어(Mecure) 호텔 바로 옆에 있다. 그리고 그냥 지나가면 흠 야외 큰 곳에서 맥주를 마시네 하고 넘어갈 것 같다.
밖에서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밖에서 먹을수도 있지만, 밖에서 먹으면 먼가 주문을 받거나 그러기가 시간이 꽤 걸린다고 했다. 게다가 진짜 엄청 시끄럽다. 베트남 사람들도 내가 봤을 때 목소리 등이 엄청 크다. 내 생각에는 중국이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오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맥주를 뽑아내 주고 있다.
어디 가나 땅콩을 주는 건 마찬가지인가 보다.
여기 와서 로컬 생맥을 먹어본 적은 거의 없었다.
모든 사람에게 잔이 왔으니, 짠부터~!
엄청 시원하고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 이 것의 실제 맛인지 아니면 잔에서 살짝 나는 맛인지 제대로 알 수는 없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그 맘똠이라는 자식이었다.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봤는데 색깔이 정말 보라색이라 먼가 했다.
우리의 사랑 모닝 글로리. 먼가 잘 모를 때 동남아시아에서 볶음밥 볶음 누들과 함께 시켜지는 메뉴 중 하나이다.
그나마 안쪽은 조용하지만 여기도 사람이 많다.
옆에 베트남 현지인들이 시킨 거 보면 대부분 비슷하게 시킨다. 게다가 그들은 먼지는 모르지만 먼 탕을 하나 더 시키는데, 소심한 우리 테이블은 시키지 않았다. 게다가 2차 3차로 다른 데를 갈 것이라서 위를 아껴야 했다.
맘똠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저렇게 저어서 먼가 거품이 나게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냄새를 직접 맡아보니 아 정말 우리나라의 멜젓? 이런 향이 엄청나게 많이 났다. 한 번은 그냥 예의상 찍어 먹었는데 그 이상은 잘 못 먹겠다. 사실 한국에서도 멜젓 거의 먹지 못하는데, 내가 베트남까지 와서 잘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 이 곳에 에일 맥주가 있었네.
코로나의 여파로 인지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붐비는 곳으로 한번 와볼 만하다. 그렇다고 엄청난 맛집은 아니다. 맥주 6잔 인가 7잔에 안주 2개를 시켰는데, 8천 원 정도 나왔다고 했다. 반까오에만 있다가 베트남의 실제 물가를 대충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반까오는 말도 안 되는 곳이었다. ㅎㅎㅎㅎ
하이퐁에 왔고 현지의 느낌을 받고 싶다면 한번 정도 와보는 것도 좋다. 대신 엄청나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평점 : ★★★☆☆(3/5)
한 줄 평 : 엄청난 맛집과 좋은 맥주 집은 아닌데, 경험상 한 번 정도 가볼만하다.
2020.05.09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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