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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송파구/송리단길 맛집] 토닭토닭 :: 닭갈비 집 밖에 갈 수 없었던 남자들의 데이트

by Jay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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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여름의 주말 저녁 태어나서 처음으로 송리단 길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진짜 집에서 너무나도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다.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주차할 곳이 있다고 한다. 

맑은 하늘의 헬리오 시티

  요즘 이 곳이 그 화제의 헬리오 시티인가? 생각보다 이쁘네. 갖고 싶다. 준다면,,,

 하지만 막상 갔더니 만차였다. 역시 인터넷으로 찾은 곳은 다들 알게 되어서 그런지 주차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나보다. 만나기로 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 친구는 여성 문화 회관에 주차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 쪽으로 차에 방향을 바꿨다. 생각보다 공간이 엄청나게 많았다. 오 담부터는 그 쪽으로 주차해야지 하면서, 내가 언제 또 올까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

토닭토닭

가게가 유명해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썰이 있다. 옆에 일식가게가 엄청 잘 되는데 그 곳을 가려다가 사람들이 그냥 옆에 가격을 오다보니 덕분에 가게가 잘 된다고..... 일리는 있다. 아마도 이디야 커피도 얼핏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게다가 우리도 남자 셋이 커플들의 성지에서 저녁을 먹고자 하니 막상 먹을만한데가 없어 보였다. 데이트 음식 같은 것을 먹자니 눈치? 가 보였다.

줄도 길고 이 곳으로 가기로 했다. 대기가 있는데 주문까지 해야 한다. 어디가지 못하게 하는 것인가?

서비스 토마토

3명인데 2개가 나왔다. 쿨하게 하나 추가 했다. 머 별거는 아니고 시원한 토마토 안에 렌틸콩과 같이 먹는 샐러드이다. 깔끔하고 맛있다. 순삭. 이번 모임 10분 안에 끝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치즈 닭갈비 3인분

양도 크게 나온다. 남자 3명이 먹었는데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단순히 고추장 양념만 넣은 것은 아니고 조금의 토마토를 넣어서 약간은 맛있는 느낌이 들었다.

테이블

이 놈들이 더 먹기 전에 빨리 먹기에 동참해야 겠다.

증거

이렇게 멀리 왔는데 닭갈비만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증거를 남겼다.

닭갈비 집을 평가하자면 솔직히 비싸다. 내 돈 주고 먹지 않고 친구가 멀리까지 왔다고 사줬지만 비싸다고 느껴진다. 굳이 이 석촌호수? 송리단길까지 와서 찾아갈 필요는 없다만, 다른 가게들이 워낙 사람이 많아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맛 없지 않지만 특별하지도 않다.

 

평점 : ★★☆☆(3/5)
한 줄 평 : 나쁘지 않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은 닭갈비였다.
2020.07.18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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