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4일차 @우도-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많이 와봤는데 사람들이 많이 간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않은 곳이 있었다. 매번 올 때마다 다음에는 꼭 가야지 했는데 가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조건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불안했다. 그래도 오늘도 가지 않으면 또 못 갈 것 같아 우선 출발하기로 했다.
비가 올 것같지만 우리는 날요라며 우선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녀는 카트 라이더에 중독이 된 것 같다. 그녀가 게임을 빠진 것을 보고 코로나가 사람을 이렇게 바꾸었구나 하고 게임주식을 그 날 사버렸다. ㅋㅋ
이렇게 날씨가 안좋은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다들 대다나다.
우선 배에 타기 전에 물을 사먹었다. 조금 늦게 타다보니 배에 쫓기듯이 탔다. 정신 없이 타다보니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하지만 우리가 스쿠터를 빌리려고 하는데 바로 비가 정말 쏟아졌다. 진짜 절망적이었는데, 다행히 전기 오토바이? 중에 비가 와도 탈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2시간안에 반납해야 한다고 했다. 시간이 넉넉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
비가 쏟아지지만 우선 달리기로 했다. 식당으로 향했다. 진짜 또 어떻게 밥 먹을 때만 비가 안오는지....
맛있다고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 "파도소리 해녀촌" 이었다. 이곳에서 보말 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1. 아가리 다이어터/1. 국내편] - [제주도/우도 맛집] 파도소리해녀촌 :: 우도 보말칼국수 맛집
그리고 달렸다.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했다. 그냥 우도 구경은 포기하기로 했다 돌자~!
달리자 달려~! 해안도로를 계속 달렸다. 해수욕장도 보였고 카페가 있어 잠시 쉬기로 했다.
"카페 살레"
파이, 케익, 커피 다 맛있었다.
그렇게 먹고 온 우리는 또 많이 먹었다. 우도는 또 땅콩이 유명하다고 하니 땅콩 라떼로 하니 배는 더 불러왔다.
비는 계속 오고 그리고 차를 빌린 2시간도 빠듯한 기분이 들었다. 쉬는 듯 마는 듯하다가 다시 떠났다.
미친 듯이 달렸는데 앞에 차도 많고 그래서 2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했다. 대충 5분 정도 늦었는데 그래도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았다. 다행이다. 우도를 2시간 안에 돌 때, 밥 커피 이렇게 다하면 정말 빠듯하다고 생각되었다. 나중에 날씨 좋을 때는 3시간 이상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급하게 또 배를 탔다.
비가 와서 바람도 쎄고 그래서 그냥 안쪽으로 와서 빨리 앉아서 쉬었다. 생각보다 빡세다.
비가 엄청 오고 차를 타고 고생고생 했더니 저렇게 구멍이 났다. 우비를 살 때, 비싼거 싼 것 두가지가 있었는데 싼걸 사니 확실히 튼튼하지 않았던 것 같다. 비가 잠깐 온다면 싸구려를 사도 되지만, 몇 일 입을 예정이면 1~2천원 더 비싼 것을 사는 것도 좋아 보인다.
비는 아직 주륵주륵 오지만 우리는 또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떠나야만 했다. 가자 제주도의 꽃~ 오름 투어~!
2020.08.11 우도에서
'3. 국내 여행 > 1.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5th day in 제주, 2020 :: 드디어 가보는 거문 오름 (0) | 2020.10.29 |
---|---|
[제주도] 4th day in 제주, 2020 #2 :: 비오는 날의 백약이 오름의 낭만 (0) | 2020.09.09 |
[제주도] 3rd day in 제주, 2020 :: 제주도에서 클라이밍 즐기기~! (0) | 2020.08.31 |
[제주도] 2nd day in 제주, 2020 :: 표선 해수욕장에서.... (0) | 2020.08.27 |
[제주도] 1st day in 제주, 2020 :: 제주도 남원까지 버스타고 가기 (0) | 2020.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