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국내 여행/1. 제주도

[제주도] 5th day in 제주, 2020 :: 드디어 가보는 거문 오름

by Jay 2020. 10. 29.
728x90
반응형

- 제주도 5일차 @ 거문오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제주도의 오름 중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 있다고... 그 곳은 딱 일정한 시즌에만 오픈을 한다고 했다. 게다가 예약도 무조건 해야 하고, 하루에 일정한 인원 수만 받는다고 한다. 이 번에 제주도에 온김에 한번 사이트에 접속해 봤는데 막상 예약이 엄청 쉬웠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하여 사람이 제주도에 오는 사람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고, 각종 태풍이 오고 있고, 평일이라는 어드벤티지가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했다. 여튼 우리는 12시에 예약을 하고 갔었다.

거문 오름 가는 길

렌트카를 안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그 만큼 멋진 하늘을 즐길 수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푸른 하늘을 즐겼다. 즐기다보니 금방 버스가 온 것 같다.

출입증

12시에 예약하고 12시에 가깝게 갔더니, 다음 차수에 가라고 하셨다. 30분 뒤라서 화장실도 가고 신발도 빌리기로 했다. 가이드가 같이 가서 그런지 시간을 나름대로 철저하게 지키는 것 같았다.

전문 가이드님도 붙고 그래서 그런지 방역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오름 오르는 중.

사진과는 다르게  걷다보면 내가 숲의 중간에 있는 느낌이 든다.

조금 오르다보니 금방 정상에 오른 것 같았다. 사실 이 곳은 그다지 힘든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초반에 조금의 언덕?길이 있다. 이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니 함부로 말은 못하겠다.

보이나요?

저는 저 멀리 있는 자연을 더 즐기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평범한 사람으로서 이 곳이 엄청난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질학적인가? 먼가의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가이드 분이 엄청나게 설명을 해주신다. 하지만 슬프게도 잘 모르겠다. 그냥 이 곳에 왔다는 것 그 자체가 좋았다. 

하산 후

정상에 갔다가 다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돌아갈지 분화구 코스로 갈 지 정해야 하는데, 예약까지 해서 그런지 다들 따라갔다.

산책로

이번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는 것 같다. 중간 중간 쉬면서?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많이 걷지 못하는 사람도 어느정도는 따라오기 쉬운 것 같다.

풍혈?

 걷다가 보면 갑자기 시원한 기분이 드는 곳이있다. 풍혈이라고 한다. 땅이 숨 쉬는 곳인가? 정말 신기하고 좋다. 걷다가 더운 우리에게 기분 좋은 시원함을 제공한다.

대자연의 숨결을 느낀 것 같은 오름 투어였다. 유네스코 이런게 머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서 이렇게 자연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료수 이런것도 못들고 오게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정말 바깥세상의 균이 조금이라도 들어와 이 아름다운 것을 망칟다고 생각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름 투어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 음식점을 걸어가는 길에 내가 갔었던 오름을 다시 쳐다보았다. 보자하니 나름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누구하나 혼자 크게 되면 다른 나무들이 햇빛을 보지 못한다. 정말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알고보면 누가 다 자른거 아니야?

2020.08.12 백약이 오름에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