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토미 난로 옴니230, KS-67H"
요즘 캠핑에 빠져서 여러가지를 지르고 있는 중이다. 겨울에도 꾸준하게 캠핑 아이템을 지르기 위해서는 난로가 필수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난로를 찾아보기로 했다.
잠깐 여기서 난로를 지르면 무엇을 추가로 지르게 될까 생각해 보았다.
1. 난로의 등유를 넣을 기름통
2. 대류식? 난로의 열기를 순환 시키기 위한 서큘레이터
3. 죽지 않기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4. 건조함을 극복하기 위한 주전자
5. 소화기
6. 자다가 불이 나서 탈출에 도움을 주는 단도~
정말 끝이 없어 보인다. 여튼 그래도 캠핑이 즐거우니깐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간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양대 산맥이 있었다. 파세코와 토요토미....
이왕이면 좋고 이쁜 것을 사려고 검색을 하다가... 등유냄새 vs 난로 크기를 두고 고민하다가
이름만 안좋다는 토요토미 난로를 사기로 결심했다.
어디서 살것인가? 한국 공홈에서 정식으로 살까? 직구할까 하다가...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구를 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 사면 가방+선반까지 사서 42만원이었는데 직구를 하니 27만원에서 막을 수 있었다. 15만원이나 차이나고 어차피 고장을 잘 안날테니??? 개이득이다.
2~3주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잊혀질 때 쯤 온다고 했는데 어느 날 나가려고 하니 정말 와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왔다. 우선은 나가야 하니 볼일을 보고 돌아왔다.
먼가 꼼꼼히 포장이 되어있었다. 열다보니 나의 구성도가 있었다. 역시 일본 사람들이 나름 꼼꼼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배송이라 막 던지면? 어떻게 하나 생각을 해봤었는데 나름 박스 안에 난로가 움직이지 않게 세팅을 해두었다. 의외로 움직이지 않게 스트로폼으로 고정해서 나름 안심이 되었다.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저렇게 의외로 당연한 것을 하지 않고 불을 붙이는 사람이 있긴 있나보다. 나는 우선 머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다 제거했다.
바로 켜 볼 수는 없고 곧 가게 될 캠핑 때 켜보는 상상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일산을 지나가다가 등유도 미리 채워두었다.
몰랐다 이렇게 기름을 넣듯이 등유를 넣는 곳이 있다는 것을....
일산에 갔다가 어플을 통해서 등유를 넣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갔었다.
원래 토요토미 난로를 직구하려고 주문을 했는데 언제 올지 몰라서 친구에게 파세고 난로를 빌렸었다. 그런데 내가 가기 바로 전날 직구로 구매한 난로가 도착하여 어쩔 수 없지? 친구의 가방에 내 난로를 넣어서 출발하기로 했다. 어설프지만 내돈내산으로 가야 한다. ㅋㅋㅋㅋ
내 난로에 맞지는 않았지만 우선 가방에 어설프게 넣어서 가보기로 했다.
드디어 인생처음 자의에 의해서 난로를 켜 보았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지만 느낀점이 있었다. 운치가 있다는 점과 따뜻하다는 점이다. 정말 문제만 없다면? 내가 죽지 않거나 가스를 마시고 바보가 되지 않는다면 너무나 좋다. ㅎㅎㅎㅎ 다음 캠핑을 빨리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낮이 되어서 모카 포트까지 올려보았다. 내가 원하는 맛이 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커피가 올라와서 나름 운치가 있었다. 난로의 운치와 그 주변의 모든 것을 기분 좋게 해주었다. 빨리 다음 캠핑을 기대해 본다.
토요토미 옴니230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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