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피자 만들기
올해 배달음식을 줄인다고 선언을 하고 무엇을 해먹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홍대 주변에 갔다가 슈퍼에 들려서 먹을거리를 사다가 피자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한번 해본 피자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진짜 피자처럼 도우를 만들 수는 없지만 또띠아를 사용해서 간편하게 만들기로 했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후덜덜하다. 또띠아 6,600원에 모짤레라 피자 치즈가 5천원이었다. 집에 소세지와 양파 토마토 소스가 있다고 생각해도 거의 12,000원이 된다. 저가 피자를 시킬 값인데??? 속상했다.
진짜 대가족이 살지 않는 이상 집에서 해먹는 것이 세이브가 되는지 의심이 된다. 맛도 퀄리티도 사먹는게 나은 것 같다 ㅠㅜ
준비물
- 또띠아, 토마토 소스, 소세지, 양파, 모짜렐라 치즈
시작 전 Big Picture
1. 또띠아 위에 피자 소스를 올린다.
2. 소세지, 치즈, 양파를 올린다.
3.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돌린다.
원래는 후라이팬에 구우면서 뚜껑을 덮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오븐 토스터기가 있었다. 있는 것은 알았지만 좁아서 안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으로 자르면 해결이 되는 것이었다 ㅎㅎㅎㅎ
천재다~
오 대박~! 딱 맞다.
촉촉하게 만들수 있게 물을 넣는 구멍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피자가 잘 보이지 않았다.
뜨거울까봐 손도 못대고 닦아보지도 못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애들이 좋아할 맛이다 ㅎㅎ
하지만 만원으로 시켜 먹는게 더 좋았다. 그래도 직접 만드니 건강하고 계속 해먹는다면 언젠가 손해는 면할 것 같다.
게다가 또띠아로 다른 요리를 할 수 있으니~!
그리고 2번째 피자가 더 맛있게 되었다. 아마도 오븐은 예열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도 모르게 배우게 되었다.
발전하고 있는 내 모습이 흐뭇하다.
후라이팬에 올려서 뚜껑을 닫았다. 불 조절을 거의 하지 않았더니 빵이 약간 탔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되는 것 같다.
모습만 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먹었던 피자가 비주얼이 비슷하다. ㅋㅋ
오븐이 확실히 더 맛있다.
마무리
- 총평 : 진짜 초간편 피자이다.
- 잘한 점 : 그냥 생각해본 것인데 맛이 좋았다.
- 못한 점 : 후라이팬은 좀 아니고 오븐 토스터기도 예열을 하고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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