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내돈내산이지만, 가끔 지인이 사줄 때가 진짜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잠시 떠났다. 부산에 갔다. 여친은 피자와 장어 등 여러가지를 못 먹는다. 피자는 먹는데 이유는 모르는데 먹고나면 항상 배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먹기 약간 부담스럽다. 여친이 없는 기념 혼자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지만 여친이 잘 안먹는 음식을 고르다 보니 당연히 피자가 떠올랐다. 나 혼자 집에서 장어를 시켜 먹거나 구워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누군가 말했다. 잭슨 피자가 맛있다고.... 그래서 생각했다. 오늘 저녁은 피와(피자와 와인) 이고, 잭슨 피자를 시켜야지 하고 결심했다. 배발 어플을 간만에 켰다. 돈을 아끼고자 배달 음식을 줄였다고 생각했지만 결정적을 때 항상 배달음식을 먹는다. 배달 음식은 혼자서 어떻게 줄일 수 없는 일이다.
벨 소리가 났다.
가지러 나갔다.
봉지를 뜯으려다가 아 나 블로그할거지 하고 사진을 남겼다.
급하게 뜯어 먹었으면 몰랐을 것이고, 알더라도 그냥 넘겼을 것 같은데, 잭슨 거리? 이렇게 써져있었다. 게다가 치킨도 하나 하고 생각했다.
이럴 때가 아니다 빨리 먹어야 한다.
엥?
서비스인가?
여긴 콜라도 안주네?
콜라는 안먹으니깐 상관 없고 감튀인가? 궁금했다.
감튀는 커녕 치즈와 소스였다.
생각해보니깐 빵에 치즈 이런거 고르는게 없었는데, 저렇게 소스를 주니 고마웠다.
와씨.
피자다.
페페로니와 치즈 하프 앤 하프로 시켰다.
둘다 가격이 추가 되는 거 같았다.
오기 전에 와인 샵에서 혼술을 즐기려고 샀던 와인.
바디감이 크지 않고 약간의 산미가 있었고 피자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냥 좋아하는 피자랑 와인이랑 먹으니깐 개맛있다.
오늘 축구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바로 잠들었다.
좋은 꿈을 꿀 것 같다.
그리고 보니 피자 평을 해야하는데, 피자가 맛 없기 힘들다.
짜고 맛있었다. 외국에서 먹는 느낌이 약간 났다.
평점 : ★★ ★ ★ ☆(4/5)
한 줄 평 : 피자는 언제나 옳고 다른 집보단 낫다 여기.
2022.07.0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는다.
★★★☆☆ : 나쁘진 않지만 차라리 다른데서 주문하고 싶은 곳.
★★★★☆ : 매번 같은데 보다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시키고 싶은 곳.
★★★★★ : 배달음식을 먹기로 결심하고 특정 메뉴를 고르면 이 곳에서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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