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여자 친구 때문에 내가 새롭게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나혼자 산다” 이다. 가끔 그들이 사는 곳이 어디인지 찾아 볼 때도 있고, 어디 가면 저기 어디지 하고 찾아 보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홍대에서 내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을 그들이 갔다. 그래서 나도 저기 어딘지는 알 것 같았고 찾아보니 정말 그 곳이 맞았다.
그리고 일주일 뒤, 나도 그 곳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러 늦게갔다. 일찍 가봐야 줄만 3시간 기다릴 것 같아서.....
예전에 TV에서 본 적이 있다. 유럽 사람들인가?
그랬는데, 한국은 별로 오래 된 거 같지 않은데... Since 19xx 이런 것을 써놓는다고...
하지만, 홍대에서 1992년부터 있었다고 하면 참 오래 잘 버틴 가게 같다.
10시쯤 간 것 같은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에 밖에서 메뉴를 볼 수 있다.
좀 복잡한데, 그냥 안에서 보기로 했다.
혼났다. 이런거 보고 있다고....
나 같이 우유부단한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메뉴판이다.
너무 많다.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 것 또한 너무 많다.
술을 좋아한다면 정말 최고의 집인 것 같다.
무화과를 좋아하는 여친에게 바친다.
신기하게 무화과 탁주가 있다.
단점은 가격이 꽤 나간다.
2.6만원이다 ㅎㄷㄷ
암 고와야지 2.6만원인데...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인터넷에서도 비싼거였다.
무려 1.5만원이다.
만원 정도 더 붙이시고 파시네 ㅎㅎㅎㅎ
다양한 메뉴를 고민 없이 시킬 수 있어 좋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다 맛있었다.
내장 곱창의 매니아 여친이 환장한 메뉴.
나도 제일 맛있게 먹었다. ㅎㅎ
진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로 돈 벌어야 하는데, 손부터 가는 여친님~!
제발 나도 사진을 온전히 찍게 해주세요 ㅠㅜ
저도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우씨.
이 사진에서도 내가 사진을 찍는 순간 손부터 갔네....
이 정도면 의도하는거다
술이 술을 드셔서 그런가?
아님 너무 오래된 이야기를.... 가물가물한 기억을 찾으러 가서 그런가?
맛이 기억이 안난다.
그냥 맛있었을 것이다. 믿고 오세요. 제발.
어렵게 온 곳이라 그냥 가기 아쉬웠다. 하나 더 시켰다. 지르는 김에 지르는 거다. 먹는 김에 더 먹는거다. 감자채를 썰고 치즈를 넣어서 부쳤다. 튀김같기도 하고 그래서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을 낸다. 시키기를 잘했다고 반복했다.
솔직히 술이 다소 비싸다. 엄청 비싼 것은 아닌데, 먹고 싶은 것이 많아 더 시키고 싶은데 약간씩 고민하게 만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기도 상할 수 있는? 술을 팔아야 하고 그래야 해서 좀 비쌀 수도 있을 것 같다. 남 걱정할 때는 아닌데, 여튼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다양한 막걸리 등의 술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평점 : ★ ★ ★ ★ ★(5/5)
한 줄 평 : 가격은 부담될 수 있으나, 다양한 술과 함께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2020.09.26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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