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벌써 2년전, 지금의 여자친구와 등산을 간적이 있었다. 그 때, 관악산을 갔다 내려와서 간만에 신림동까지 가서 신림동 순대 볶음 타운에 가서 먹은 적이있었다. 당시에도 정말 오랜만에 갔기 때문에 맛있게 기분 좋게 먹었다. 오늘은 진짜 옛날이 아닌 그 2년전의 추억을 떠오를 겸, 신림동으로 향했다.
지난 번에는 같이 등산을 한 형이 가자는 곳으로 갔었고, 기억도 안났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온 집이 있었기 우선 믿고 가보기로 했다.
"전주 익산집"
ㅁ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냥 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당연히 오리지날인 백순대를 시켰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몰라도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분위기이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꾸역꾸역 나처럼 나온 사람들이 있나보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지역 이름은 다 전라도에서 가져왔다. 전라도가 음식을 잘해서 그런건가??? 아님 전라도에서 온 음식인가??? 알 수는 없지만 메뉴가 나오는 바람에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간을 삶아서 그냥 참기름 고추 소금만 넣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맛있다. 시작부터 기분 좋게 하는 집이다.
등산도 했겠다 좋은 안주도 있겠다. 막걸리 딱 한병만 하기로 했다.
정말 2인분을 시켰는데, 어마어마하다.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이다. 행복하네...
마늘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깻잎에 볶은 당면 양배추와 곱창 순대를 넣고, 만들어주신 쌈장에 싸먹으면 된다~!
진짜 볶음밥까지 양이 많다.
한국인의 디저트까지 조지는 센스~! 둘다 많이 먹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순대 볶음이 조금 남았다. 진짜 이 곳은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물론 깔끔한 것을 원한다면야 그럴 수 없지만, 양과 맛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끔은 올만한 곳 같다.
언젠가 관악산 등산을 하면 또 와야지~!
평점 : ★★★★☆(4/5)
한 줄 평 : 맛과 양, 추억이 어마어마 하다
2019.03.28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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