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호갱이 되기 쉬운 곳이 2군데가 있다. 핸드폰을 살 때, 그리고 회를 사러 수산물 시장을 갈 때. 오늘은 그 호갱 당하기 쉬운 곳 중에 한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속초항이나 대포항은 정말 서비스도 안좋다는 소문이 많았다. 그래서 차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주변에 물치항이라는 곳이 있고, 평도 괜찮아 보여서 그 쪽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나마 핫플레이스에서 사는 거 보단 낫다고 생각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먼가 클래식해서 기분이 좋았다. 1층은 임대료가 비쌀 것 같아 보지도 않고 2층으로 올라갔다.
사장님이 싫어 하실 수 있지만 우선 주면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올려봅니다. 죄송해유~!
잘은 안보이지만 우린 경희네에서 산 것 같다.
호갱인지 몰랐지만 우리가 온 다음주에 온 친구보다 덜 받았다고 생각하니 슬펐다.
몰랐던 물고기인데 잡을 때 소리가 난다고 해서 성대라고 한다. 크지는 않은데 지금이 철인 것 같아 보였다.
3마리에 5만원이었다.
진짜 커다란 오징어. 한 마리에 만원
방어는 좀 작아 보였다.
여친이 광어를 먹고 싶어 했는데, 광어는 여기서 먹지 말고 다른데서 먹고 좋은 걸 먹으라고 했다.
우리는 숭어 + 성대 1마리 + 오징어 이렇게 해서 5만원에 쇼부 봤다.
앞에서 썰어서 뒤로 넘긴다. 진짜 순식간에 회가 나온다.
뒤로 넘어가서 밑장빼기 할 수도 있겠다만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하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3천원 초장값 추가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다가 생각해보니 주차할 곳도 많고 대충 10분도 안걸리는 것 같았다.
봉지에서 뜯자마자 좀 놀랐다. 양이 많아 보였다. 간장이랑 와사비가 모자랄 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양을 듬뿍 주신 것 같다. 호갱은 안당한 느낌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먹을만은 했지만 개인적으로 약간의 산미가 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샤블리 와인을 마시고 나서 입맛이 높아졌다.
약간의 쫄깃한 식감을 주기 때문에 다소 씹는 재미가 있다.
딱 요정도만 사서 맛만 보기를 잘한 것 같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배를 채우는 것이 더 재미있다.
나는 회든 머든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정말 너무 배불러 죽을 정도로 회를 먹은 것 같다. 오징어회도 근래에 이렇게 많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라면을 먹는 수준이었다. 싱싱한 회를 이렇게 많이 배가 터지도록 먹었더니 이래서 속초 속초하는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 사실 이렇게 많이 먹고 나서도 약간 모잘라서 컵라면을 하나씩 먹었다. ㅋㅋㅋㅋ
평점 : ★★★★☆(4/5)
한 줄 평 : 싱싱한 회를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어 좋았다.
2020.11.07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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