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아가리 다이어터를 선언한지 어언 2~3년이 된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다이어트는 정말 실패로 돌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겨울이라는 핑계로 또 다시 지방을 축적해야하는 시즌이 왔다.
하지만 정말 정신을 차리고 운동을 해야 겠다고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 등산을 끝냈다. 그리고 우리는 살이 빠진 만큼 근육으로 다시 채우기 위해 단백질 식단을 찾아 헤매다가 전을 먹으러 오기로 했다. 꽤 인기가 있었고 박준영?의 와썹맨에서 극찬을 했기에 와보고 싶었는데, 등산과 코로나, 그리고 다이어트가 서로 만나는 오늘 바로 줄도 안서고 즐길 수 있었다.
아무말도 하고 가시지 않았으면 이게 다인줄 알았다. 2.5만원짜리 세트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나온다고 말씀해주셨다. ㅎㄷㄷ
두부전, 동그랑땡?, 버섯 전이 나온 것 같다. 동그랑땡이 참으로 맛있었다. 두툼한 게~! 으음~
기본적인 것을 잘 세팅해 주셨다. 코로나여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반찬이 셀프는 아니었다. 잘 가져다 주셔서 고마웠다.
달지 않다고 했는데 정말 달지 않았다. 맛은 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기억해둬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맨날 시키고 있다.
등산을 하면서 살이 빠졌으니 다시 채워 넣어야 한다.
채우지 않는다면 겨울이 추워질 것이다.
서비스는 아니고 세트 메뉴에 같이 있었다.
고추, 애호박, 동태전이 나왔는데, 동태전 매니아로서 하나를 통채로 나오니깐 기분이가 좋았다. 생각해보면 2.5만원에 이 많은 것을 배불리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남자 3명이 먹었는데 배불렀다. 근데 또 시키기로 했다.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막상 내가 추가로 시키려는 것을 아무도 막지 않았다.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2만원인가 하는 새우통통전을 시켰는데, 또 놀랐다. 진짜 이렇게 커다란 새우전을 처음 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꾸역꾸역 다먹었다.
처음 보는 막걸리인데, 개인적으로 오늘 마신 막걸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같다.
전은 사실 맛이있다. 전을 맛이 없게 하면 진짜 이상한 집인데, 이 집은 좋은 가격에 맛과 양을 모두 충족시켜준다. 운이 좋게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가끔 등산 후에 와보고 싶다. 다소 아쉬운 것은 간을 좀 약하게 하고?? 양파 간장을 주는데 개인적으로 그것도 싱거웠다. 근데 정말 맛있고 양이 많다.
평점 : ★★★★☆(4/5)
한 줄 평 : 기다리지 않는다면 정말 싸게 배불리 양질의 전을 즐길 수 있다.
2020.12.06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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