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도 아닌 것 같고 정보도 없는 곳인 것 같다. 도손 비치. 우선 베트남 친구가 오라고 했으니 믿고 가자는대로 갔다. 수영복을 가져오라고 해서 무슨 수영이냐고 하면서 챙기긴 했다. 해변가에서 가벼운 수영을 해서 그런지 배가 조금 고팠다. 현지인 밖에 없는 곳 같아 정말 맛있는 집이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2년정도 살았으니 우리가 어떤 것이 입맛에 안맞는지는?? 알 것 같았다 ㅎㅎㅎ
베트남에서 길거리 돌아다니다보면 Nha hang 이라고 써져있는 곳이 많이 있길래 나중에 찾아보니 식당이라는 의미였다. 신기하게 동양권의 나라인데 한자도 잘 모르고 영문 표기다......
앞에서 봤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불빛이 좀 이상해 보이긴 해도 생각보단 깔끔했다.
약간 무섭다. 화장실 가기 무섭다 ㅠㅜ
그래도 안쪽은 괜찮아 보인다. 그래도 이 곳을 데려온 친구가 괜찮을 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로 나쁘지 않았다.
아니 도대체 온가족이 모이는데 왜 우리를 불렀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우리만 있는지 알았는데 온가족이 다 와서 부담되었다.
무서운 동네의 느낌과 다르게 그래도 세팅도 괜찮았다.
몰랐는데 집에서 만들어온 술을 저렇게 우리에게? 그리고 그들이 마시려고 가져왔다. 예전에 베트남 사람들이 집에서 술 많이 담궈 마신다고 했는데, 드디어 먹어보았다. 한국에서 어딘가 마셔본 인삼주 같은 느낌이 났는데 꽤 맛있다.
이걸 이친구가 안다면 싫어하겠다만 한국 사이트에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미얀~!
처음에 시켜준 건 다행히 오징어 튀김이다. 베트남 사람들과는 다르게 통통하고 실하다. 게다가 튀긴 만큼 맛있다 ㅎㅎ
예전에 코끼리 조개 요리처럼 허브 기름으과 마늘 같은 것으로 약간 맛을 냈다. 처음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런거 먹어도 되나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ㅎㅎ
약간 심심한 맛이었는데, 역시 해산물이니 개인적으로 먹을만했다. 더운 나라에서 여름이랑 엄청 조심했는데 생각보다는 위험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이 음식점이 괜찮다고 가보라고 했다. 그만큼 나름 괜찮은 곳으로 평가된 곳인가 보다.
다른 한국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까는 것에 비해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는다. 게다가 이 소스는 먼가 싫었다. 그래서 하나만 먹고 안먹었는데, 같이 가신 한국분은 엄청 잘 드셨다.
같이 가시는 분이 현지 식당에 가면 항상 시키시는 음식. 한국 사람들이 안좋아하는 사람 없을 것 같다. 오늘도 다름 음식이 맛 없어서 못 드실까봐 시키시던데, 다른 걸 엄청 드셨다 ㅎㅎㅎㅎ
제일 맛있는 것을 시키라고 해서 굴이 좋아서 굴을 추가로 주문했다.
아까랑 다르게 생굴로 왔다. 역시나 불안했지만 맛있었다 ㅎㅎ
다음날 배가 아프지도 않았다.
밍밍하게 먼가 맛이 이국적이었다. 먹을 순 있었는데, 그냥 맛만 보고 끝냈다. 그 동안의 즐거운 추억을 날리고 싶지 않았다. 같이 오신 분은 잘 드심. 자긴 베트남 향 너무 싫다면서 잘만 드신다 ㅎㅎㅎㅎㅎ
인생에 내가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베트남 현지 친인척들이 모인 곳에서 언제 먹어보겠나? 솔직히 마음은 좀 불편한 것은 있었는데, 나름 좋은 기회였다. 다들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냥 상황이 웃겼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데 다들 저렇게 지켜봤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는데 얼마지 저기?
평점 : ★★★☆☆(3/5)
한 줄 평 : 한국이랑 비교하면 안되지만 로컬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맛있었다.
2020.05.16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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