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 가게를 안 것도 벌써 2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우리가 썸을 타던 곳에 왔던 곳이었지 ㅋㅋㅋㅋㅋ 진짜 그것도 옛날 이야기인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어느 날 고기도 먹고 싶고, 코로나 때문에 줄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작정 달려 나가기로 했다. 요즘은 9시에 문을 닫으니 빨리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급해졌다.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3호점까지 생겨서 자리나 널널해진 것 같다. 코로나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생각하니 저절로 어깨춤이....
첫세팅이라니??
겨자도 주고 멜젓도 주고 2인분인가를 시키면 아래의 사진 처럼 명란젓을 주는데 그게 또 일품이다.ㅋㅋㅋ
이때까지 무엇이 잘못된지 몰랐었다. 그런데 몇 초가 지나니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기름이 바로 떨어져서 검은 연기가 엄청났다. 물론 우리가 구운 것이 아니었지만 고기를 다 망쳐버렸다. 약간 그을려서 이거 어떻게 말해야 하나 했는데 바고 바꿔주셨다. 다행이다 ㅋㅋㅋ
고기 구워주시던 아주머니 엄청나게 혼났다. 괜히 내가 더 무서웠다. 눈치 보여서.....
여기가 또 좋은 것이 서비스로 김치? 라면을 제공해 준다. 다만 한개가 아니라 반개라 약간 아쉽다.~!
그냥 줘도 아쉽네 ㅎㅎ
좀 더 줬으면 좋겠다 ㅎㅎ
여기의 별미는 바로 이 껍데기이다. 처음 구워주실 때 반대쪽으로 구워서 기름을 실패했는지 이번에는 반대로 구워주셔서 실패하지 않았다. 몸에는 좋지 않겠다만 바짝 구우면 엄청 고소해진다. 소주 안주로 짱이다.
고기 집인데 이상하게 살아있는 낙지가 물탱크?에 있었다.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냉면에 쓰인다고 한다. 물냉면을 시키면 만두, 비빔을 시키면 산 낙지를 준다고....
윽 무서운데 맛있게 먹었다 ㅎㅎㅎㅎ
고기 1인분이 대충 1,3000원 밖에 안하는 곳에서 왜 냉면이 만원인가 했는데 저 낙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색다르고 역시 양념을 해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ㅎㅎ
코로나가 아닐 때 왔으면 엄청 기다릴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맛과 양에 비해서 가격도 다른 삽겹살집보다 싸다. 게다가 양념도 여러가지로 서빙해주셔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대박인 것은 살얼음이 있는 소주이다. 약간은 기름지고 짤 수 있는 맛있는 이 고기를 스르륵 녹여준다. 맨날 오고 싶은 가게 중 하나이다.
평점 : ★★★★★(5/5)
한 줄 평 : 가격과 특별함이 단골을 만든다.
2020.12.1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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