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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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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이퐁 맛집] 코유키 Koyuki :: 반까오 일식 맛집 *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 오고 기나긴 2주의 격리도 끝내고 드디어 처음 맞는 주말이 되었다.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고 혼밥을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나름 한식이 지겨워서 다른 것을 먹으려고 했다.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도 있어 해장은 해야겠고 한식은 싫고, 그래서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라멘을 먹기로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하이퐁이나 반까오 블로그가 별로 없어서 찾아가기 힘들다. 막상 찾아갔는데 가게가 이미 문을 닫은 상태이다. 그래서 그냥 눈에 보이는 건너편 일식 집으로 갔다. 신기하게 일본식당을 가면 일본말로 인사를 한다.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그러네.. ㅎㅎㅎ 여튼 베트남 사람이 일본어로 말하니깐 어색함. .. 2020. 7. 9.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13~14일차) :: 격리의 마지막 밤과 새로운 시작 - 베트남 13~14일차 @하롱베이 근처 - 오지 않을 것 같은 격리 해제일이 내일이 되었다. 여기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된다니깐 먼가 아쉬움도 생겼다. 내 일생에 언제 한번 베트남에 와서, 게다가 대도시도 아닌 이 먼 도시까지와서 내가 격리를 당해 볼까?짜증나고 가지 않는 시간은 싫었지만, 저 멀리서 보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았다. 안녕~! 마지막 밤이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해지는 모습을 나도모르게 보고 있었다. 나름 이쁘네. 그 와중에 중요한 일이 있었다. 친구네 집 무값이 폭등했다고 했다. 어렵게 어렵게 인터넷이 느린데 접속해서 무를 팔러 갔다~! 베트남 격리의 마지막 밤에 숲의 대출금도 다 갚았다.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달콤한 꿈을 꿀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이 와라~! 이.. 2020. 7. 7.
[베트남/하이퐁 맛집] 꽃돼지(kotteji) :: 반까오 고기 맛집. *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이퐁에 온 2일차가 되었다. 한국 사람들은 어디들 가든 한국 음식을 비싼돈 주고 먹는 것을 좋아하나 보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꽃돼지 였다. 여기도 나름 반까오에서 맛이는 음식으로 뽑히던 곳이었다. 진짜 추억의 도시락까지 없는 것이 없는 곳이다. 이상하게 땡겨서 시켰다. 진짜 누가보면 베트남에 온 지 모를 것 같다. 테이블 세팅부터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나온다. 한국에서 시키면 욕하는? 싫어하는 메뉴가 대신 나와줘서 고맙다. 엄청 먹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이 곳의 장점은 구워준다. 베트남 어딜 가든 구워주는 것 같다. 인건비가 싸서 그런 것 같다. 먼가 별거 시키지도 않고 손님도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알바생은 .. 2020. 7. 6.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8~12일차) :: 무념 무상의 단계와 무한 반복 - 베트남 8~12일차 @하롱베이 근처 - 어느 덧 격리를 시작하고 반이 지났다. 이 때쯤 되니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기대를 하지 않는다. 기대하는 것이 밥 밖에 없지만 그게 실망스러울 때 또 속상하니 평정심은 유지해야 한다. 8~9일차 식단무념 무상이다. 다시 돌이켜 보니 쌀국수도 나왔구나.. 근데 그날은 내가 아침을 늦게 받아서 다 불어서 먹지도 않았다. 게임과 넷플릭스 다 부질 없다. 시간이 안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아는지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다. 갑자기?? 나가고 싶어졌다. 복도 끝의 난간? 으로 가보니 엄청 후덥지근 했다. 와씨 진짜 베트남이긴 하구나.... 방안에 에어컨이나 쐬고 있는게 좋긴 하다. 날씨가 너무 .. 2020. 7. 5.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6~7일차) ::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다. - 베트남 6~7일차 @하롱베이 근처 - 코로나 바이러스 아무도 예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베트남에서의 격리 역시 아무도 예상을 할 수 없었다. 나 역시 베트남에 출장을 와야하는데 나름 프로세스를 정하고 있다고 하지만 히스토리에 대한 공유가 그다지 없었다. 베트남에 가서 격리를 하면 머가 부족하고 멀 준비해야 하고 알 수가 없었다.인간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다르고 만족도가 다르다. 내가 우연찮게 발견한 것은 라면, 감자칩, 고추자 이런 것은 나에게 필요가 없었다. 내가 지금 필요했던 것은 아메리카노였다. 만약 내가 다시 언젠가 베트남에 와서 격리를 당한다고 하면 카누? 등의 인스턴트 블랙 커피를 챙겨 왔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미 2주의 격리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왔다. 진짜 운동을 .. 2020. 7. 3.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5일차) :: 벌레와의 전쟁 - 베트남 5일차 @하롱베이 근처 - 격리 기간에 가장 기다리는 시간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오늘 아침도 먼지 모를 것을 배달 시켜주었다. 젠장 망했어~! 그래 다이어트 하면 되지??지만?? 짜증이 난다. ㅎㅎㅎ 유일한 희망인 외부에서의 음식이 맛 없다니.. ㅠㅜ 슬펐다. 오늘의 아침은 실패다~! 우선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날씨가 좋으니 음식도 좋아야 할텐데.... 그래도 오늘은 먹을만 한 것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다행이다. 한끼라도 괜찮아서 밥을 다 먹으면 밖에 내놔야 하는데 보면 나름 재미있다. 주변 사람들이 밥을 얼마나 먹었나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내가 봤을 때 맨날 먹지도 않는 것 같고, 어떤 사람은 라면만 만 먹고 사는 느낌의 사람도 많았다. 저 문만 나가면 자유인데... 막상 가보았.. 2020. 6. 29.
[베트남/하이퐁 맛집] 아리랑 고기집 (Arirang) :: 반까오에서 코로나 2주 격리 해방의 밤을.... *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군대처럼 가지 않았던 시간이 흘러 드디어 베트남에서의 2주 간의 격리가 끝났다. 그래서 나와서 첫날 밤을 술과 고기로 폭주하기로 했다. 내일 출근을 갑자기? 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집 정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막상 엄청난 폭주를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도 없었다. 다만 그 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한번 많이? 먹은 것 뿐이다. 같이 가신 분이 극찬을 하는 가게가 있었다. 나는 지난 번에 돼지고기를 먹으러 와서 머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여튼 반까오에서 출장자들이 항상 들린다는 곳으로 갔다. "아리랑" 반까오 거리의 스타벅스 주변에 5층 정도의 건물에 있다. 끝까지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2층까지는 확실히 자리가 있다. 우.. 2020. 6. 24.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4일차) :: 밥만 기다리게 된다. - 베트남 4일차 @하롱베이 근처- 오늘은 일요일이다. 그렇다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늘은 정말 먼지도 모를 것만 왔다. 저게 다 모지 하면서 다 버렸다. 유일하게 기대하는 식사시간을 망쳤다. 점심을 기다리기로 했다. 점심은 그나마 괜찮았다. 먹을만한 것이 나왔다. 밥은 약간의 탄수화물을 먹기 위해 먹고 많이 먹지 않았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시간이 더 가지 않았다. 그냥 슬펐다. 다른 무엇인가 의미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ㅋㅋ 과일을 시켜보았다. 오 그래도 괜찮네~! 가끔 과일을 시켜 먹어야 겠다. 편하다. 한국에서도 진짜 빨간 반찬을 먹지 않는데... 여기서 더 많은 빨간 반찬을 먹게 되었다. 아...... 술이 필요했다. 예전에 다낭에서 맛있게 즐기던 술을 팔길래 주문해보았다. 그 .. 2020. 6. 20.
[베트남/하이퐁 출장] 베트남 2주 격리 일지(3일차) :: 할 것이 더 이상 없다 - 베트남 3일차 @하롱베이 근처- 베트남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이다. 이게 참 애매하다. 나름 부지런한 삶을 살아서?? 6시에 계속 일어났으니.... 베트남에서는 4시부터 잠이 슬슬 깬다. 일어났다가 다시 자지만 먼가 이상하다. 그래서인지?? 꿈속에서 나도 모르게 밥이 오기를 기다린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나는 "식사 왔어요~" 를 기다리고 있었다. 3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알 수 없는 국물이 나와 스킵을 하였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오징어 무침이었다. 생각보다 맛있는데 왜 사람들이 음식을 안먹는 것 같지?? 하면서 오늘도 밖에 밥을 비우고 내놓았다. 격리라도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회사는 Cloud PC를 사용하니 더 느리다. 짜증난다. 잠.. 2020. 6. 19.